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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줄기콩 맛있게 즐기기

by 낭시댁 2022. 7. 24.

샐러드가 슬슬 지겨워진다는 자서방을 위해 요즘에는 줄기콩을 자주 요리한다. 태국살 때 프랑스 그린빈이 그립다고 말하곤 하던 자서방. 과연 내 입에도 프랑스 줄기콩이 더 연하고 맛있다.

한쪽 꼬투리를 안 다듬었더니 자서방이 불평을...

줄기콩은 일단 시어머니의 조언대로 데쳐준다.

굵은소금 한숟갈 넣고 팔팔 물이 끓을때 줄기콩을 넣은 후 딱 8분 타이머!

소금간이 적절히 베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시지나 고기, 양파 넣고 볶아도 맛있다.

돼지고기가 있길래 볶아서 마지막에 줄기콩 잘라넣고 휘리릭해서 밥에 얹어먹었더니 이것도 맛있다.

토마토에는 올리브유+소금한꼬집/ 나는 치킨무 필수!

치킨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튀겨서 곁들여서 먹기도 하고-


남은 순살 치킨은 다음날 또띠아랩으로 먹었는데 자서방이 대만족했다.

마요네즈+ 허니 머스타드 소스

마트에서 또띠아 세일하길래 (거의 밀가루 가격 수준) 사다놨는데 자서방이 샐러드대신에 줄기콩을 넣고 말아먹어도 맛있단다.

양쪽을 접어서 통으로 말면 끝에는 또띠아가 몰린다며 반으로 잘라서 말아먹는 자서방 

내친김에 치킨말고 소고기랑 돼지고기도 갈비양념에 볶아서 연속으로 시도해 보았다.

다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뚤(Toul)에서 사온 줄기콩을 다 먹기도 전에 시부모님께서는 줄기콩을 또 사다주셨다. 이번에는 수박과 함께!

몸에 좋은 줄기콩이니, 한동안 실컷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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