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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무식아, 망고 스무디 먹을래?

by 낭시댁 2023. 11. 8.

아침마다 해독쥬스를 갈아마시다가 요즘에는 요거트와 과일로 스무디를 만들어서 마시고 있다.
 
주로 사과 스무디를 만들어먹지만 오늘은 마지막 남은 망고를 처리했다. 

망고, 바나나 그리고 요거트- 
 
남은 망고는 썰어서 냉장고로 넣었다. 간식으로 먹어야징. 
 
 
망고를 많이 넣었더니 스무디가 진하고 맛있다. 근데 양이 좀 많네. 
 
무식아, 망고 스무디 나랑 같이 마시자! 

무식아? 
 
잔다고 못듣는척 하는거야? 
 
망고 스무디가 싫어서 그러는거지? 
 
눈길로 안주네. 
 
그럼 나 혼자 다 마셔야지. 맛만 좋구먼

다 마시고 컵을 내려놓자마자 무식이가 고개를 빼꼼히 들고 쳐다본다. 
 
왜 그런 눈으로 빈컵을 바라보는거니...?
 
안 먹는다며?
 

응 내가 다 먹었어. 
 

잠시 눈치를 주더니 다시 고개를 내리고 잠에 빠진 무스카델. 
 
어쩜 아침부터 낮잠이니...
 

 
하지만 잠시 후 부엌으로 찾아온 무스카델이다. 

나 간식줘라- 

망고같은거 말고... 

 
 
네 드려야지요. 망고는 내가 혼자 먹기도 부족하단다. 
 

간식먹고 잠도 깨고나니 껌딱지로 돌아왔다. 야 또 그렇게나 빤히 쳐다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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