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해독쥬스를 갈아마시다가 요즘에는 요거트와 과일로 스무디를 만들어서 마시고 있다.
주로 사과 스무디를 만들어먹지만 오늘은 마지막 남은 망고를 처리했다.
망고, 바나나 그리고 요거트-
남은 망고는 썰어서 냉장고로 넣었다. 간식으로 먹어야징.
망고를 많이 넣었더니 스무디가 진하고 맛있다. 근데 양이 좀 많네.
무식아, 망고 스무디 나랑 같이 마시자!
무식아?
잔다고 못듣는척 하는거야?
망고 스무디가 싫어서 그러는거지?
눈길로 안주네.
그럼 나 혼자 다 마셔야지. 맛만 좋구먼
다 마시고 컵을 내려놓자마자 무식이가 고개를 빼꼼히 들고 쳐다본다.
왜 그런 눈으로 빈컵을 바라보는거니...?
안 먹는다며?
응 내가 다 먹었어.
잠시 눈치를 주더니 다시 고개를 내리고 잠에 빠진 무스카델.
어쩜 아침부터 낮잠이니...
하지만 잠시 후 부엌으로 찾아온 무스카델이다.
나 간식줘라-
망고같은거 말고...
네 드려야지요. 망고는 내가 혼자 먹기도 부족하단다.
간식먹고 잠도 깨고나니 껌딱지로 돌아왔다. 야 또 그렇게나 빤히 쳐다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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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밑에서 드래곤볼을 찾았다.gif
집사옆에서 낮잠자다가 침흘림
스마트폰에 빠진 찹쌀떡.jpgif
이럴때 냥 집사는 찐으로 행복하다.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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