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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여행을 좋아하시는 시부모님과 냥이 모우웬

by 낭시댁 2017. 2. 21.

프랑스에 계신 시부모님께서 2주간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시게 되었다. 

정말 부럽다. 

우리 남편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경험한 곳이 베트남 이란다. 까다로운 우리 남편도 프랑스음식 빼곤 베트남 음식이 최고라며 엄지를 세우며 부모님께 여행을 추천한 것이다. 

시부모님께서 여행 가방을 싸시며 사진을 보내오셨다.  

여행에 따라갈 심산인지 트렁크에 한자리 차지하고 고집을 부리고 있는 모우웬이다.

진심 나라도 트렁크에 들어가서 여행에 따라가고 싶다. 

그나저나 모우웬 애교는 여전하구나 ㅎㅎㅎ ​

​준비됐다옹 두껑 닫아라옹~ 

 

​물론 모우웬은 따라나서지를 못했고 시부모님은 현재 하룽베이를 여행중이시다. ​

너무너무 행복해 하시는 중이다. 

한국이나 방콕을 여행하실때 보다 더 좋아하시는듯 하다. 

연세가 있으셔서 뭔가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느긋하게 두분이서 여유를 즐기시는 듯 하다. 거기다 날씨도 도와주니.. 

시어머니께서 사진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다들 시아버지가 모델이시다. ㅎㅎ 

선상에 객실과 식당이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며 맛있는것도 많이 드신다고 하신다. 진심 부럽다. 

​자서방이 어릴땐 부모님 두분다 너무 바쁘셔서 특히 아버지는 평소 얼굴보기 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그렇게 바쁘게만 살아오시다가 이제 두분이서 여행도 많이 다니시며 황혼기를 즐기고 계신것이다. 

우리 부모님도 여행도 다니고 더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자식들도 이제 다 컸는데 맨날 무슨 걱정이 그리도 아직 많은지 얼굴한번 제대로 펴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것 같다. 왠지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 하는게 습관이 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자서방 우리도 여행 많이 다닐거지? 나이먹어도 내 손잡고 여행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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