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항상 자서방 담당이고 내가 요리를 하는 경우는 오직 나 혼자만을 위한.. 주로 자서방 안먹는 매운 요리ㅎ
암튼 오늘은 갑자기 오만년만에 자서방을 위한 요리가 하고싶어졌다. 며칠전 기내에서 먹었던 닭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흉내내 보기-
재료:
뼈없는 닭고기, 양파, 감자, 당근, 파, 버섯
양념:
간장 또르르르, 설탕 한숟가락, 물엿(없어서 생략), 참기름, 소주 (집에 뒹굴던게 있어서..), 마늘, 생강
뼈없는 닭고기를 먹기좋게 잘라서 간장 설탕 마늘 생강 그리고 소주 약간과 챔기름 약간넣은 양념에 한 삼십분 재워줬다. 양파를 안먹는 자서방이기에 (왜 안먹냐 물으면 방귀가 나와서 안먹는다나..?) 눈치 못채게 양파는 믹서기에 갈아버림 ㅎ
감자랑 당근은 내가 좋아하니까 좀 큼직하게 썰어서 미리 따로 냄비에 끓여서 익혔다.
자고있던 닭고기 깨워(?)서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나머지 야채 다 넣고 약간 더 지글지글 하다가 집에있던 전분가루 한숟가락을 물에 타서 섞어주니 비행기에서 먹었던 그 기내식 느낌이 난다 - ㅎㅎ
주말에도 일하는 자서방에게 사진을 보내주니 매우 좋아함. 당연한것이.. 난 평소에 요리를 잘 안해주니까 ..
자서방 몫은 반찬통에 고이 옮겨담아놓고
내가 먹을거엔 당면 투하!!!
난 배터지게 점심먹고 혼자 너무 맛있어서 흡족~
자서방은 저녁에 와서 데우지도 않고 허겁지겁 맛있다고 먹는다. 이거 해주는지 알았으면 닭고기 더 많이 샀을텐데 하면서 다음에 또 해달란다.
요리의 기쁨이 이런거규나~
잘묵는 자서방 궁디 팡팡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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