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서 파바바밧하는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았더니 모웬이 뭔가를 가지고 혼이 빼앗겨 있었다.
처음에는 사료알맹이랑 장난치는 줄 알았다.
근데 왜 저렇게 무서워하지 ㅎㅎㅎ
자세히 보니 딱정벌레..
정말 운도 지지리도 없는 딱정벌레다..
모웬이 겁은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호기심이 엄청난 녀석이라...
세게는 못만지면서 벌벌떨면서 톡톡 건들기 ㅎㅎ
그러다 발로 차고 다니다가 결국은 구석에서 잃어버렸다.
자기가 잃어버리고는 꼭 나한테 와서 찾아달라고 야옹거리더라...
결국 나도 못찾았음-
딱정벌레야 멀리멀리 도망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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