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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무화과 따서 시어머니와 프랑스 디저트를 만들었어요.

by 낭시댁 2020. 10. 17.

지난 편과 이어집니다- 

시어머니와 무화과 수확하기!

점심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오전에 수확한 무화과를 가지고 클라푸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용기를 먼저 골라보자꾸나. 각자 하나씩 먹는 작은 용기가 좋니 아니면 크게 만들어서 조각내서 먹는식이 좋으니?" 

"저는 작은걸로 각자 먹을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그럼 나는 크게 하나를 만들어야겠다." 

 

 

나는 작은 그릇 6개에 녹인 버터와 밀가루를 입혔고 시어머니께서는 커다란 오븐용 유리그릇에 똑같은 작업을 하셨다. 그리고 씻은 무과화를 조각으로 잘라서 그릇에 담았다. 

 

 

오븐을 미리 예열해 두고, 반죽물을 부었다. 

반죽 재료는 그저 밀가루, 아몬드가루, 설탕, 계란- (나중에 제대로 된 레시피 올리겠습니다!)

 

 

맨 위에는 데코로 아몬드 조각을 올렸다. 

 

 

"베이킹파우더는 넣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부푸는거죠??"

"내 예쁜 손이 만든 마법이지!" 

아... 네...

 

 

클라푸티를 만들면서 시어머니께서는 모과잼도 함께 만드셨다. 

모과잼은 마치 마멀레이드처럼 건더기는 없이 쥬스만 이용하셨는데 젤리처럼 굳을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색이 어떻게 빨간색이 되는지도 신기했다. 맛이 궁금했지만 아직은 맛을 볼 수가 없어서 패스~ 

 

 

집으로 올때 저 클라푸티와 이것저것 많이 싸주셔서 또 한아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클라푸티 4개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자서방은 안좋아해서 나 혼자 먹을때마다 오븐에 데워먹을 예정이다.

아낌없이 주는 무화과 나무와 우리 시어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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