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44 파타야 코란섬 높은 파도에 몸을 싣자~ 주말에 1박2일로 에바와 가요코 그리고 에바 남친 에프와 함께 파타야 코란섬에 다녀왔다. 전에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에는 아예 코란섬에서 1박을 묶기로 했다. 비올줄알았더니 다행히 하늘이 파랗고 너무 예쁘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다. 스피드 보트는 편도에 250바트에 15분 정도 걸린다. 올때는 다음날 페리로 왔는데 인당 70바트였나? 40분 정도 걸리는데 나쁘지 않았다. 우선 도착해서 호텔로 체크인을 했다. 우리 호텔은 일부러 배가 도착하는 선착장과 멀지 않은 곳으로 잡았다. 이곳에 식당이며 편의점등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체크인 후에 호텔에 가까운 비치를 물어봤더니 싸메 비치를 추천해 주었다. 호텔 도움으로 미니버스 타는 곳도 잘 찾아가서 30바트를 주고 싸메비치에 쉽게 갈 수가 있었다. 파.. 2017. 6. 17. Wine I Love You 에서 깜짝 생일파티~ 생일인 친구를 위해 한국인 친구 세명이서 엠콰티어에 있는 Wine I love you 에 가서 저녁을 먹게되었다. 퇴근 직후에 달려온 상태라 케잌을 미처 준비 하지를 못했다. 간단히 주문을 한 후 혼자 밖에 나와서 옆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예쁜 컵케잌이 보여서 잽싸게 사서 친구들에게 돌아왔다. 웨이터에게 라이터를 빌려서 미리 준비해온 초에 불을 붙이고 친구에게 생일 추가 노래를 씩씩하게 불러주었다. ㅎㅎ 역시 생일축하 노래는 쑥쓰러워야 제맛이다. 토마토 해물 파스타와 하와이언 피자를 주문했다. 그리고 프로모션으로 와인 한병에 890바트여서 화이트화인으로 주문했다. 저렴한데 꽤 맛이 괜찮았다. 해물 파스타. 이거 정말 맛있어서 하나더 시킬까 하다가 참았다. 하와이언 피자- 치즈가 좀더 두툼했으면 더 좋았.. 2017. 6. 12. 말썽쟁이 조카가 공항에서 급 얌전해진 사연 말썽쟁이지만 귀여운 우리 조카다. 올해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는데 오죽 정신이 없으면 우리집에서는 "불한당"이라고 부른다. 얼마전 방콕에 다녀갔을때 우리 자서방도 꽤 정신없어했다. 사랑하는 조카지만 한번씩 통제가 어렵기때문이다. 언니야 미안- 방콕에 처음 도착한 날 집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쌩뚱맞게도 이녀석의 앞니 하나가 툭하고 빠졌다. 우리는 여행이 즐거울 징조라며 웃었다. 휴가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도 어김없이 정신없이 떠들고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10살난 제법 의젓한 누나가 심각하게 동생에게 말하는걸 들었다. "야 너 근데, 오늘 비행기 못타면 어떡해? 너 여권사진에는 앞니 다 있는데 지금 너 앞니 빠져서 못타게할것같애. 얼굴이 달라졌어. " 깜짝 놀란 녀석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엄마.. 2017. 6. 11. 파타야 중국식당에서 있었던 일... ㅠ.ㅠ 전에 친구들과 파타야갔을때 들렀던 중국식당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게되었다. 특히 중국인 친구 에바와 함께가니 맛있는 음식을 고르거나 주문할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한참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중국음식을 먹었다. 고향 음식을 먹으니 가족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에바가 중국에 계신 자기 아버지께 화상전화를 걸었다. 밥먹다말고 가요코와 나는 에바네 아버지께 인사를 드렸다. 우리 둘이 동시에 "니 하오 마~" 하고 외쳐서 아버지께서 껄껄 웃으셨다. 일흔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너무 젊고 유쾌하게 사시는 분이다. 간단한 일어와 한국어로 우리에게 인사를 친근하게 해 주셨다. 잠시후 출입문에 잘못 써진 한글이 내 눈에 띄었다. "오잉, 여기 중국 식당인데 한글로 중국 호텔이라고 써져있네" 가요코가 한마디 거들었다. "일.. 2017. 6. 10. 지하철에서 목격한 세대간 논쟁 벌써 10년도 넘었다. 친구와 헤어지고 지하철로 귀가하던 중에 목격했던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다. 구로에서 금정으로 가는 1호선 지하철 안이었고 밤 10시쯤 됐던것 같다. 나는 당시 출입구앞에 서서 바깥 야경을 바라보며 이어폰으로 음악감상에 열중해 있던상태라 주변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어느순간 유리창으로 비치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쪽으로 향하고 있는걸 느끼고는 놀라서 이어폰을 뽑고 상황 판단을 위해 돌아섰다. 알고보니 사람들은 나를 보고 있는게 아니라 내 옆에 서있는 커플을 보고 있는거였다. 커플이 워낙 다정해 보여서 유리를 통해 나도 몇번 흘끔거리고 봤었다. 그런데 대각선 끝에 앉아 계시던 60대 후반쯤보이는 할아버지께서 가만히 서있는 그 커플에게 큰소리로 꾸중(?)을 하.. 2017. 6. 9. 방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로스트 드디어 로스트를 가 보게 되었다. 유명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엠콰티어에 있는 지점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는 엄두를 내지를 못했더랬다. 이번에 찾은 곳은 방콕 통로 쏘이 17에 있는 The Commons 안에 위치한 로스트. (홈페이지: http://www.roastbkk.com) 팀 회식으로 가게된거라 공짜로 먹을 수 있어 더더욱 좋았음!! 오예~ 더 커먼스에서 3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저녁 6시가 넘었는데... 너무 일찍 왔나. 안에 사람이 없다;; 오예 다 우리꺼 ㅎ일단 구석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뒤적이는데 우리 쿨하신 보스께서 음식이 부족한건 참을 수가 없으니 양껏 시키라고 하셨다. 사랑합니다.. 여기저기서 양껏 주문했던 음식들이 잠시후 하나씩 서빙이 되기 시작했다. 이건 무슨 고로께였던것 같.. 2017. 6. 8. 이전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