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48 나라별로 다르게 해석되는 제스처들 학교에서 중요한 숙제가 있었다. 프랑스에 처음와서 고국과 너무 달라서 충격적이었던 것을 작성하는 것인데 자료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서 파일을 선생님께 제출하면 선생님께서는 그걸 모아다가 작은 전시회를 개최할 거라고 하셨다. 주제를 듣자마자 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것! 바로 이 프랑스어 단어들이었다. 똥(참치), 까까(똥), 봉봉(사탕, 젤리, 캬라멜등..), 뽀뽀(응가) 등등.. 선생님께 바로 말씀을 드렸더니 너무 재미있어하시며 아주 좋은 주제라고 하셨다. 선생님의 조언대로 사연에 살을 좀 붙였다. [시댁에 맨 처음에 왔을때 몇가지 새로운 발견이 있었어요. 시댁가족들과 카나페를 곁들여 샴페인을 마시는데 "똥:thon"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어요. 알고보니 그건 참치를 의미하는 말이었어요. 한국에서는 T.. 2022. 4. 10. 프랑스인도 헷갈리는 프랑스어 오늘도 평소처럼 가장 먼저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내가 항상 앉는 자리(선생님과 반친구들이 한눈에 보이는, 옆으로 앉는 맨 앞자리이자 문앞)에 낯선 프랑스인 남학생 두명이 미리 와서 앉아있는 것이었다. 너희는 누구... 여기 우리반 맞는데... 거기 내 자린데... 남학생들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수업이 시작되고 한참 뒤에야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아참, 여기에 두 학생은 오늘 우리 수업에 참관하고 싶어서 와있답니다." 이때 조용한 강의실의 정적을 깨는 소심한 내 목소리. "왜요...?"🙄🙄 몇몇 친구들이 웃었고 몇몇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 질문에 동조했다.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며 그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시키셨고, 학생들은 잔뜩 긴장한 목소리로 차례로 입을 떼기 시작했다. 그때 또 나의 소심한 목소리가 첫번째.. 2022. 4. 9. 츤데레고양이가 애정을 표현하는 법.gif 성격이 완전 다른 우리 시냥이들, 모웬과 이스탄불. 어느새 모웬은 6살이 되었고 이스탄불은 10살이던가... 가물가물... 세월 빠르다.. 모웬 처음 왔을때가 얹그제 같은데! 아직도 애기같다니..ㅋ 내가 시댁에 갈때마다 모웬은 기분좋은 비명을 지르면서 후다닥 달려온다. 마치 "왜 인제왔오!!' 하는 듯한 반가운 목소리! 내가 소파에 앉으면 모웬은 당연한듯이 무릎으로 뛰어올라오지만 이스탄불은 소심하게 앞에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기만 한다. 그래도 이스탄불에게 손을 뻗으면 머리가 먼저 마중을 나오며 격하게 반긴다. 소심한 울음소리는 덤...ㅋ 격렬한 모웬의 애정표현ㅋ 내 발에 머리를 비비고 배를 보이며 누워버린다. 아이고... 그래그래 알았어, 나도 쥬뗌보쿠보쿠!! 애정표현에는 서툴기는 해도 나를 바라보는 눈.. 2022. 4. 7. 봄+꽃+고양이들= 행복💕 시부모님께서 바르셀로나로 열흘간 여행을 떠나계신동안 나는 또다시 모웬과 이스탄불의 임시대장이 되었다. 내가 갈때마다 앞다투어 관심을 받고싶어하는 시냥이들을 볼때마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 이놈의 인기란... 후훗 "눈부시다옹..." 눈을 못뜨고 있길래 내가 살짝 손으로 해를 가려줬더니 눈을 땡그랗게 뜨고 올려다보는 이스탄불ㅋㅋㅋ 시댁의 정원에도 봄이 왔다. 여기저기 꽃이 활짝! 표정은 아닌척 하면서도 내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다니는 고양이들 꽃뒤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웬. 사진찍을땐 좀 웃으라니까... 얼레리꼴레리... 분홍히아신스가 싱싱하게 피었다. 꽃과 고양이 그리고 봄의 조합은 완벽하다!!! 시댁가는 또다른 즐거움 중 하나. 바로 이 녹차다. 사과, 오이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다. 시어머.. 2022. 4. 3. 이전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3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