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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베개를 선호하는 편 자려고 램프를 끄려고 했더니 자서방이 나더러 무스카델 표정 좀 보란다. 앜😆😆😆😆😆😆 침대옆에 일부러 무식이를 위해 갖다놓은 의자위에 누워서 자기도 이제 자겠다고 눈이 스스르 감기기 일보직전이다. 근데 너 목 아프지 않니? 그러고 자면 담올건데... '왜 웃는건데?' 자서방이 막 웃으니까 쓰윽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는 무식이. 넌 딱딱한 베개를 선호하는구나... 근데 무식이가 저런 귀여운 얼굴을 하고 옆에 누워있으니 나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ㅋ '집사야, 잠좀 자게 불좀 꺼라...' 하품할때도 큰 웃음을 주는 무식이다. '난 폭신한 베개도 좋아한다...' 매일 크고 작은 웃음을 주는 우리집 개그냥이다ㅋㅋㅋ 2022. 4. 24.
BTS팬이라는 프랑스인 꼬마 지난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카린의 아들, 가브리엘과의 만남 메인 식사를 끝내고나서 우리는 디저트를 주문했다. 카린은 에그타르트, 가브리엘은 초코타르트 그리고 나는 초코케잌으로 골랐다. 초코케잌은 무조건 커피와 함께 먹어야 두배로 맛있다!! 디카페인으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함께 나온 초콜렛은 가브리엘에게 선물이라고 생색내면서 줬더니 좋아했다. 카린은 디저트를 먹으면서도 한국어 노트를 뒤적이며 공부한 흔적들을 나에게 보여주었는데 그런 엄마를 보며 또 공부하는거냐며 한숨을 푹 내쉬는 가브리엘. "가브리엘, 엄마랑 나중에 한국에 여행가서 엄마가 한국어 쓰시는거 보면 엄청 자랑스러울것 같지않아?" 이 10살짜리 소년은 부끄럽게 웃으며 대답을 회피했다. "너두 한국어 몇마디 배워두는게 좋을건데?" "안 배울래요... 2022. 4. 23.
카린의 아들, 가브리엘과의 만남 카린과 점심약속이 있던 날- 카린이 예약해 둔 레스토랑을 찾는건 구글맵 덕분에 전혀 어렵지 않았다. 버스로 3정거장을 간 후에 따뜻한 봄날씨를 만끽하며 걸어서 도착했다. La Fournaise라는 작은 레스토랑이었는데 가격도 맛도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프랑스 해외영토인 레위니옹(Reunion) 지역의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했다. 실내분위기도 뭔가 트로피칼한 느낌이 뿜뿜했다. 카린은 10살짜리 아들 가브리엘과 함께 왔다. 가브리엘은 수줍어하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잠시도 멈추지 않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음료를 먼저 주문하려는데, 카린은 무알콜을 나는 알콜을 선호하면서 고르고 있었더니 인상좋으신 여사장님께서 우리에게 리치맛 맥주를 추천해주셨다. "아주 상큼하고 가벼운 맥주랍니다. 두분 마음에 드실거예.. 2022. 4. 22.
냥집사들은 이럴때 가슴이 철렁한다... 일요일 오전이었다. 내가 무식이랑 놀고 있을때 자서방이 거실 구석에서 무식이가 토해놓은 흔적을 발견했다. 하마터면 밟을뻔했다며 자서방이 좀 크게 떠들었다. 그러자 무식이가 자기도 잘못한 것을 아는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구석에 들어가서 눈치를 보는것이 아닌가...? 자서방은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와서는 온갖 생색을 다 내며 닦고 뿌리고 닦고를 반복하며 말끔하게 청소를 끝냈는데 무식이 표정이 너무 심각하다. 혼날까봐 걱정하는 표정이랄까... 브리더님댁에 살때는 이런걸로 심하게 혼이 났던걸까...? 🤔🤔 그루밍을 하느라 털을 삼키는 고양이로서는 이따금씩 토하는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생각하는뎅... 무식아...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기죽지 마! 그런데! 무식이가 사라졌다. 이방저방 다 뒤져봐도 없다. 마침.. 2022.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