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44 쌀쌀할땐 오이도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가 최고 날씨가 쌀쌀해 질때마다 생각나던 오이도 칼국수와 조개구이-그러고보니 안먹은지도 십년이 넘었더라. 방콕으로 돌아오기 전날 식구들과 다같이 저녁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다. 전망 좋은 식당을 한군데 잡고 창가에 앉았다. 역시 오이도 석양은 항상 예쁘다.형부가 회사 회식장소로 이집 단골이라며 무슨 세트메뉴를 시키셨다. 팔팔한 새우들이 냄비에 담겨서 등장했는데 불을 붙이니까 막 펄떡거렸다...ㅠ.ㅠ 잉... 미안...그리고 곧 나온 조개구이 세트예전에는 매콤한 양념국물이 들어간 냄비가 따라나왔는데 요즘은 그거 대신에 이렇게 라면 국물(?)이 나오나 보다. 왠지 좀 아쉽다. 가리비 적당히 익었을때 이렇게 잘라서 초고추장에 한입.. 최고..먹다가 조개를 잘라서 라면에 넣기도 했다. 근데 조개는 역시 오래 익히.. 2017. 11. 8. 단양 갈대숲과 패러글라이딩 까페 한국을 떠나오기 얼마전 갑자기 생각난 친구에게 연락해서 다음날 찾아가겠다고 했다.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이 나를 포함해서 네명인데 학교 졸업하고 한 십년간은 매년 만나서 서로 생일파티도 하고 여름 휴가도 같이 가고 열심히 놀았더랬다. 지금은 한명빼고 모두 결혼했고 그중 둘은 애가 둘이나 있다보니 넷이서 예전처럼 다같이 모이는것도 쉽지가 않게 되었다. 아직 독신으로 비교적 스케쥴이 자유로운 그녀에게 놀러간다고 연락했더니 고맙게도 반가워해 주었다. 가서 하룻밤 자고 오겠다고 가방을 싸서 그녀가 사는 지방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퇴근하고 나오는 그녀를 만나 저녁도 먹고 술도 간단히 마시고 수다가 밤깊어 가는줄 모르고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뵌게 십년쯤 전인것 같은데 친구의 어머니께서는 내이름을 불러주시.. 2017. 11. 7.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 솔직한 후기 치앙마이에서 한가하게 오전을 보내다가 문득 저녁에 다녀올 만한데가 없을까 친구와 고민을 해 보았다. 그러다 생각해 낸것이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후기를 검색해 보니 다들 재미있었다는 평가들이었다. 여행사를 통해 가격을 알아보니 저녁 6시에 출발해서 3시간 걸리는 일정으로 입장료 600바트를 포함해 총 800바트라는것이었다. 입장료를 따로 구매하면 훨씬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야 있겠지만 그냥 편하게 다녀오고자 하는 심정으로 투어를 이용하기로 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본건 동물쇼- 다양한 동물이 출현(?)한다. 특히 너구리나 귀여운 동물들이 코앞에 있는 줄을 타고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훈련이 어찌나 잘 되었는지.. 이탈도 안하고 앞만 보고 뒤뚱뒤뚱 잘도 걸어갔다 ㅎㅎ 호랑이나 재규어등이 물속에서.. 2017. 11. 6. 매콩강과 화이트템플 일일투어를 다녀왔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것중 하나가 바로 화이트템플이었다. 치앙라이까지 개인이 다녀오기는 번거롭고 치앙마이에서 하루 투어에 조인해서 다녀오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왠만한것에는 감흥이 없는 우리 자서방도 여기는 가볼만 하다고 강추하지 않았던가- 투어에는 카렌족 마을과 치앙라이 골든트라이앵글 매콩강 보트 투어까지 포함돼 있었다. 투어에 같이 간 사람들도 다들 너무 좋았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이렇게나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맨 처음 들른곳은 이렇게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곳- 여기서는 화장실만 들르고 다시 출발했다. 드디어 도착한 화이트템플! 와... 감탄이 절로 나는 모습이다. 그냥 눈부시게 아름답다. 저 내부.. 2017. 11. 5. 치앙마이 랜턴축제 (러이끄라통)에 가다! 방콕에서 4년을 살면서 한번도 러이끄라통을 제대로 보러 간 적이 없었는데 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마침 러이끄라통 기간이 겹쳐지게 되어 가보게 되었다. 며칠전 자서방이 유투브 비디오로 치앙마이 러이끄라통에 대해서 보여주면서 꼭 가보라고 했는데 방콕에서처럼 강물위에 바나나잎이나 꽃으로 장식된 촛불을 띄우는 행사뿐만 아니라 하늘로 랜턴을 날리는것도 한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흥미가 생기게 되었다. 비디오로 보는 화면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라푼젤의 한장면 같았다. 더불어 자서방은 작년 태국에서 러이끄라통 기간에 총 189명이 사망 했으며 길위에서 혹은 물에 빠져서 사망한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다며, 엄청난 인파가 몰릴테니 조심 또 조심하라는 당부도 주었다. 올드타운 타페게이트에서 마사지도 받고 저녁도 먹고 해질.. 2017. 11. 4. 감자탕집에서 목격한 사장님과 손님간의 실랑이 이바돔 감자탕, 예전에도 한번씩 가곤 했는데 최근에 이전하면서 놀이터가 엄청난 스케일로 바뀌는 바람에 가족외식때마다 더 자주 찾게 되었다. 추석연휴 기간이라 오늘도 하려나 전화해 보니 영업을 한다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쪼무래기 조카 넷을 포함해서 온가족을 이끌고 이른 외식을 나갔다. 사실 나와 울언니, 새언니 셋은 점심때를 놓쳐서 늦은 점심대신 이른 저녁을 택하여 부모님과 오빠보다 더 일찍 쪼무래기들을 이끌고 나섰다. 정문에는 추석 연휴기간동안에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영업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잠시 운영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아직 4시가 안된 시간이었고 쪼무래기들은 사장님의 배려로 놀이터에 풀어(?) 놓고 우리끼리 앞에서 수다를 떨며 앉아서 기다렸다. 정말 인기가 많긴 많은가보다. 오후 네시.. 2017. 10. 9.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