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50 낭시 유원지, La Foire Attractive를 가다.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낭시에서는 Foire attractive Nancy 2022라는 이름으로 축제(유원지?)가 열리고 있다. 매년 열리는거지만 작년에는 코로나여파로 아주 작게 열렸다고 하는데 나는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다. 수업이 일찍 마치는 목요일, 친구들이 가보자고 하길래 뭔줄도 모르고 일단 따라나섰던 것이다. 그냥 뭐 야시장처럼 쬐깐한 놀이기구랑 먹거리부스 몇개 있겠지 하고 갔는데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규모에 깜짝 놀랬다. 딱 한달 운영하는데 이런 거대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하다니...? 거대한 놀이기구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유린하듯이(?) 이리저리 공중에다 내던지고(?) 휘두르는 모습들을 우리는 한동안 넉을 놓고 구경했다. "난 저런거 절대 안탈거야..." 내 말에 친구 3명도 소심하게 고개를 끄.. 2022. 5. 10. 다 내꺼야! 건들지마!.gif 시아버지께서 사다주신 캣그라스는 무스카델에게 놀이터가 되었다. 너무 소듕하다냥... 테이블위에서 고지서나 전단지를 던져놓으면 꼭 그걸 깔고 앉는 무식이ㅋ 덕분에 집사랑 눈마주치는건 좀 불편하지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중 캣그라스는 또한 훌륭한 장난감도 되어준다. 한줄기 뜯어서 눈앞에 살랑살랑 흔들어주면 환장함 😍😍 솜방망이를 이리저리 휘둘러서 풀줄기를 쟁취하는 중 아... 귀여워 😍😍 한번 확보한 줄기는 안뺏기려고 한다. 이거 다 내꺼! 만지지 마! 한동안 다른 장난감은 없어도 될 것 같다. 무식아, 할아버지께 감사톡 한번 드려아지? 2022. 5. 9. 러시아가 아시아라고...? 이번주 수업 주제는 "사회문제"인데 주로 문화차이나 인종 혹은 종교차별에 대한 내용들을 배우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 유럽? 아시아? 수업중에 어쩌다 내가 반전체에게 질문을 했다. "러시아는 유럽쪽에 더 가깝지않아?"내 말에 선생님을 포함한 반 전체 학생들이 일제히 나에게 말했다. "러시아는 당연히 아시아지!" 그냥 유라시아라고만 생각했지 아시아라고 딱 단정지어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유럽이나 아랍권에서는 러시아를 아시아로 보고 있나보네... 푸틴이 아시안이라고..?내 머릿속에 연달아 떠오르는 질문. "그럼 너희가 생각하기에 터키도 그냥 아시아야?" 이 질문에도 다들 아시아국가라고 대답했다. 와중에 선생님께서는 우리반에 터키인 학생이 있는지라 그녀를 향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다. "음… 사실 나도 그렇고.. 2022. 5. 8. 나는 초연해지는 중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오늘 캠퍼스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쉬는 시간에 가보자고 하셨다. "그럼, 쇼핑 좀 해 볼까요?" 지갑을 들고 우리는 선생님을 따라 나섰다. 캬... 날씨한번 조쿠나... 캠퍼스 한쪽구석에서 옷이나 악세서리등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선생님께서는 미리 봐두셨던지 곧장 예쁜샌들을 20유로에 구입하셨다. 신발상자에는 42유로라고 써져있었는데 상태가 아주 좋았다. 그리고 내 친구는 너무나 예쁜 빨간 드레스를 4유로에 샀다. 임시 탈의실로 사용하는 작은 창고가 있었지만 줄이 길었고 친구는 어찌나 날씬한지 청바지를 입은상태로 겉에 드레스를 입은것이다. 그리고 나는... (진짜 에피소드는 지금 시작됩니다.) 바지를 두개 골라서 탈의실을 기다리는데 다들 수업하러 돌아가고.. 선생님께서.. 2022. 5. 7. 이전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3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