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50 옷정리를 그때그때 잘 해야 하는 이유 외출하느라 옷을 갈아입을때 아주 잠깐이라도 침대위에 옷을 올려 놓으면 어느새 무스카델이 그위에 올라앉아서 주인행세를 한다. 마치 자기를 위해서 포근하게 자리를 마련해 준거라고 착각하는것 같다. 옷을 다시 뺏어가려고 해도 꿈쩍도 안한다. ㅋㅋ 자서방은 자기 옷 위에 무스카델이 발자국이나 온기를 남겨두면 그렇게나 좋아한다. 참나... 좋을일도 많지... 사진을 찍어서 자랑하기도 하고 나더러 만져보라며 아직도 따뜻하다며 호들갑을 떤다. 한번은 자기 옷을 빼았는게 미안했던지... 외출했다가 입었던 옷을 ㅡㅡ;; 무스카델더러 앉으라고 깔아줌... 외출한 옷 침대위에 올리지 말라고 몇번 잔소리를 했지만 자서방눈에는 무스카델밖에 안보이는것 같다. 좋냐 무식아? 온종일 잠만자고 먹고 싸는게 일인데도 이리도 이쁠수가ㅋ .. 2022. 2. 22. 나라별 직장내 남녀 급여차이에 대해 논하다. 어학원 수업중에 흥미로운 주제가 있었다. 프랑스내 남녀간 급여차이에 대한 오디오를 들었는데 일단 평등을 외치는 프랑스에서도 평균 남자들의 급여가 더 높았고, 임원의 비율도 남자가 더 많았다. 평균 교육 수준은 여자들이 더 높지만 가정을 꾸린후에 아무래도 파트타임을 선호하고 근무시간외 근무를 기피하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했다. 우리는 같은 주제로 각자 자신의 나라의 상황에 대해서 토론을 했다. 우리 반에는 이란인만 두명이고 나머지의 국적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특히 이란이 흥미(?)로웠다. 이란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여자는 판사나 정치가가 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또 남자는 산부인과 의사나 관련 강의를 하는것이 금지라고 한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남편의 동의서 없이는 운전도 맘대로.. 2022. 2. 20. 선생님께 우리 시어머니를 자랑했다. 어학원 스케줄 중 금요일에는 2시간동안 컴퓨터로 자율학습을 하는 시간이 있다. 바로 이곳이 자율학습도 하고 소그룹으로 토론도 하는 장소이다. 딱 들어섰을때 한국 Corée 라는 글자가 딱 보여서 읽어봤더니 국가별 미신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한국의 미신- 빨간색으로는 이름을 쓰지 않는다. 연인에게 신발을 선물하지 않는다. 돼지꿈은 행운과 금전운을 의미하고, 첫돌때 돌잡이에 대한 내용도 써져있었다. 혹시 선배들이 숙제로 제출했던 내용이 아닐까 짐작을 해 보았다. 자율학습을 하는 동안 쟈닌이라는 이름의 우리 선생님은 한사람씩 불러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신다. 수업에 만족하는지도 물어보시고 또 프랑스어 회화의 기회로 제공하기 위함인 듯 하다.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신데 말하는걸 너무 좋아하셔서 수업시간에도.. 2022. 2. 19. 내가 밥 먹을때마다 자꾸 나를 짠하게 본다. 요즘에 다시 대학생 (어학원ㅋ)이 되고 부터는 안먹던 아침을 챙겨먹게 되었다. 평소에는 간헐적 단식을 하느라 오전 11시 넘어서 해독쥬스를 원샷해 주곤 했는데 오전에 수업이 있는 날에는 굶고가면 머리가 팍팍 안돌아갈 것 같아서 나름 챙겨먹고 다니고 있다. "이게 뭐냐..." 다크초콜렛이 든 시리얼을 바나나와 함께 우유에 말아서 먹고 있었는데 무식이가 나를 너무나 짠한 눈으로 바라 보는 것이었다. "이걸로 정말 아침이 되겠어...?" 야 이게 보기엔 좀 그래도 맛은 진짜 좋거든? 그런 짠한 눈빛으로 나를 자꾸 쳐다보냐... 이거 진짜 맛있다고... "내 사료 좀 줄까?" 이날은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파스타를 먹고 있는데 또 저런다... 수비드 돼지고기, 버섯 그리고 크림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 니 사.. 2022. 2. 16. 이전 1 ···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3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