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44 방콕에도 마을 버스가 있다!! 사무실이 아속에서 통로로 최근 이사를 하면서 출퇴근이 복잡해지게 되었다. 아무리 핫한 통로라지만 BTS역에서 내려서 이동하는 거리가 만만치가 않게 되었다. 동료들은 대부분 오토바이택시를 이용하고 있는데 난 오토바이택시가 여전히 겁난다. 한두번 급할때 나도 타기는 하지만 헬멧없이는 정말 꺼려진다. 동료들중에 헬멧을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기는 하다. 회사 셔틀 툭툭이 곧 준비될거라고는 하지만 그때까지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처음 일주일은 택시를 타고 다녔다. 근데 택시를 잡기가 만만치가 않다. 그러다 매일 눈에 띄던 빨간버스에 용감하게 올랐다. (일명 통로 스쿰빗 마을버스) 버스안 승객과 기사 그리고 옆에 안내양언니 모두 나를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쏘이 씹~?" 하고 쿨한척 물어보니 안내양언니가 끄덕.. 2017. 4. 1. 통로 더 블루밍 겔러리 오늘 브런치는 바로 통로에 있는 더 블루밍 겔러리로 정했다! 방콕에서 점점더 핫해지고 있다는 통로로 최근 우리 사무실이 옮겨져서 한창 더 탐방 중이다. 쏘이 8에 있는데 통로 BTS에서 날씨만 좋으면 걸어가도 멀지 않은듯 하다. 한 15분...? 우린 덥고 배가 고팠으므로 택시를 탔다. 35바트나옴- 트루까페가 보이는 건물에서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아침 10시에 오픈하는걸로 알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열시가 넘었어도 문은 닫혀있고 문앞에 직원인듯한 여자가 지친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아마 앉아있은지 꽤 오래 됐나보다. 배고픈 우리도 우리지만 그녀의 얼굴이 더 안돼보였다. 우리는 안에 들어가 슈퍼마켓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한 10시반쯤 그녀가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가게 문의 드디어 열린것.. 2017. 3. 26. 인도네시아 지역신문 일면에 내얼굴이 실린 사연 이때가 어언 몇년전이냐 ㅎㅎ 2011년 7월16일.. 당시 나는 싱가폴에 살고 있었는데 마침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와 1박으로 근처 인도네시아 바탐을 가게되었다. 참고로 싱가폴에서 30분만에 배로 도착하는 매우 가까운 섬이다. 리조트와 마사지, 배, 당일투어, 점심식사등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했는데 너무 저렴해서 나는 만족스러웠는데 한국에서 온 친구는 너무 시시하다고 불평을 좀 많이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해물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가이드가 어디선가 급하게 전화를 받더니 우리더러 식사후에 쇼핑몰에 큰 행사가 있으니 그리로 가는게 어떠냐고 묻는것이다. 친구는 어차피 투어에 싫증을 내고 있던터라 쇼핑이 낫겠다 싶었던지 그러자고 흔쾌히 동의했다. 이어지는 가이드의 말 "거기 지금 큰 행사가 .. 2017. 3. 24. 싱가폴에서 왕년 아이돌과 동거했던 사연 이렇게 사진까지 올리면 엄청 친한사이같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던 내 하우스매이트... 싱가폴은 집세가 워낙 비싸서 대부분 콘도등에서 방 하나만 렌탈해서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얹혀살던 한국인 언니네가 중국으로 이민을 가게되면서 이사갈 만한 다른 콘도를 알아보고 있을때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국인 동료도 중국으로 돌아간다며 자기네 집으로 와서 살라고 소개를 해주었다. 그집에 몇번 놀러가 본적이 있어서 가격 위치 모두 좋아서 바로 이사를 하게되었다. 이사가기전 말레이시안 집주인과도 통화해서 그 방에 있는 책상 의자 침대 장롱 등 모두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사를 마쳤다. 수영장도 넓고 바베큐세트장이 커서 친구들과 파티하기에도 너무 좋은곳이었다. 막상 이사를 하고보니 방에있던 책상과 의자가 사라.. 2017. 3. 23. 방콕 소피텔 루프탑 해피아워 이용하기!! 방콕 관광지 빼먹지 말아야 할것 중 하나가 야경보기! 바이욕타워는 교통이 너무 안좋고 (주변에 택시 바가지 장난아님), 시로코돔이나 문바는 너무 정신없고.. 개인적으로 누가 놀러오면 가장 먼저 찾는곳이 바로 이곳 소피텔 루프탑이다. 아속과 나나 BTS사이에 있는데 어느쪽에서 출발하건 조금만 걸으면 나온다. 여긴 반드시 오후5시에서 7시 사이에 가는것을 강추한다. 해가 서서히 저무는 모습을 보는것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그시간이 해피아워~!! ㅎㅎ 그래도 호텔 루프탑이니 슬리퍼나 쪼리는 입장이 안된다. 전에 프랑스에서 자서방 사촌네가 여행왔을때 식구들 대부분 슬리퍼여서 입구에서 제지를 당한적이 있었다. 사실 아랫층에 묵고 있어서 금방 내려가서 갈아신고와도 되는데 너무 귀찮았던지 식구들 모두 사정을 하기 .. 2017. 3. 22. 길에서 주운 거액 현금, 주인에게 돌려주시겠습니까? 얼마전 인터넷 기사로 본 훈훈한 뉴스가 있었다. 현금 148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서 경찰서에 갖다준 초등학생 삼총사. 그것도 모자라서 다시 지갑이 있던 그 자리에 서성이는 지갑 주인을 찾아서 경찰서로 데려온 기특한 아이들이다. 그 주인은 얼마나 감사했을까? 학교 선생님께 혹은 부모님께 배운 그대로 실천한 훌륭한 아이들이었다. 문득 수년전 우리 엄마가 겪은 사연이 생각났다. 어느날 볼일때문에 집을 나오다가 입구에 세워진 자전거를 보셨는데 자전거에 달려진 바구니안에 두툼한 파우치가 놓여있더란다. 파우치는 반쯤 벌어져있었고 안에는 현금다발이 수표와 섞여서 잔뜩 들어있었다고 한다. 언뜻봐도 천만단위.. 주변에는 사람도 없고 이대로 두면 금방 누가 훔쳐가겠다 싶었다고 한다. 아마 같은동에 사는 이웃의 지갑일.. 2017. 3. 21. 이전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