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10 생애 첫 일등석 상세 체험기 (스위스 항공/ 취리히-방콕) 룩셈부르크에서 취리히 까지는 오는 경유일정이 갑자기 꼬여버려서 고생고생했지만 그래도 취리히 스위스항공 일등석 라운지에 들어서자 마자 심신이 급격히 안정됨을 느꼈다 ㅎㅎㅎㅎ 지난 포스팅 다시 보기 -> 갑자기 꼬여버린 경유일정에 멘붕이.. (룩스에어) 입구에 들어서자 중년의 여성 두분이서 우리를 맞아 주었는데 너~무 친절했다. 자서방은 여기다 문의해도 될 지 모르겠다며 우리 좌석이 떨어지게 변경돼 있더라고 말하며 티켓을 건네 주었더니, 리셉션에서 걱정말라며 바로 두명이 같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중간 좌석으로 신속하게 변경을 해 주었다. 나는 자서방이 좌석을 변경하는 동안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다녀와서 보니 리셉션 데스크에 ㅎㅎ 놓여진 휴대폰이 우리 자서방꺼라는 확신이 ㅎㅎ 자서방아 넌 나 아녔음 전화기 .. 2019. 8. 13. 너무 다른 두 고양이가 똘똘 뭉치는 유일한 순간 우리 시댁에 가는 즐거움중 하나는 바로 요 고양이들이다. 츤데레 이스탄불은 밤과 낮에 성격이 극과극으로 바뀐다. 낮에는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피하는데 저녁에는 같은 녀석이 맞나 싶을정도로 애교가 넘친다. 그리고 요 개냥이 모웬 얘는 처음에 왔을때 부터 고양이가 맞나 싶은 녀석. 애교가 심하고 강아지 마냥 졸졸 따라 다닌다 ㅎㅎ 누군가가 이스탄불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바로 달려와서 방해하며 더 사랑 받으려고 용을 쓰는 녀석이다. 모웬과 이스탄불은 같이 있어도 항상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 ㅎㅎ 테라스에 있는 고양이 집. 항상 두 녀석은 각자의 층에서 낮잠을 잔다 ㅎ 우리 시어머니께서 이 집을 두고 자주 하시는 말씀이 "저렇게 애들이 좋아하는 걸 너희 시아버지는 사지말라고, 애들이 쓰지도 않을거라고.. 2019. 7. 29. 삐친 이스탄불이 외박한 사연 오전에 젊은 여성이 집에 찾아왔는데 이스탄불의 발톱을 깍아주기위해 시어머니께서 부르신거라고 하셨다. “모웬은 내가 항상 깍아주지만 이스탄불은 발톱이 너무 세서 내가 못해” 참고로 이스탄불은 시댁 초콜렛색 고양이. (검은 색이라고 했다가 시엄니가 어찌나 잔소리를 하시던지ㅎㅎ 이렇게 예쁜 초코색을 어케 검은 색이라 할 수 있느냐며-) 얘 본명은 이사도르 어쩌고 어쩌고 (미들네임까지 있음;;) 인데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이스탄불에서 데려온거라 그냥 이스탄불이라 부른다고 하신다. Loof에서 정한대로 이해에는 i로 시작하는 이름이어야 했다고.. 아무튼 힘센 이스탄불의 반항이 너무 심해서 발톱 깍는 동안 자서방이 붙잡고 있느라 애먹었다. 도망갔다가 잡아왔다가ㅎㅎ 요즘에 털갈이를 하는줄이라 온 사방 털 날리고.. .. 2019. 7. 15. 왕이 바뀌니까 태국의 지폐도 정말 바뀌었다! 태국에 맨 처음 왔을때 의아했던 것 중 한가지가 지폐였다. 현존하는 왕의 얼굴이 모든 지폐에 들어간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태국인 친구한테 슬쩍 물어본 적도 있었다. "여기 지폐에 이 얼굴 혹시 지금 왕이야?""으흐흐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도?"뭐지 이 애매한 대답은..솔직히 나는 현재 국왕이 맞다고 확신하고 물어본거였는데 아마 그때 내 태국인 친구는 대답을 피하고 싶어서 대충 대답했던것 같다. 결국 왕이 바뀌면 지폐도 다 바뀌냐고 다시 물어봤다가 친구한테 안좋은 소리까지 들었다 ㅠ.ㅠ 태국인 앞에서 왕얘기는 하는거 아니라고.. 자기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조심하라며... ㅡㅡ; 그래서 결국 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알지 못한채 4년이 흘렀다. 그러다 이번에 새 지폐를 내 눈으로 보고서야 .. 2018. 7. 10. 이전 1 ··· 259 260 261 262 263 264 265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