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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오천원짜리 김밥 수준 일요일 오후 입맛이 없어서 집앞에 있는 한국식당에 가서 김밥을 포장해 왔다. 150바트면 우리돈 5천원 정도되는 금액인데.. 메뉴에는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 집에돌아와서 열어보니 뭔가 푸짐해 보이기는 하다. 하나를 집어 먹었는데 뭔가 맛이.. 허전해..ㅠ. ㅜ 밥에도 간이 안돼있고.. 하나씩 뒤집어보니 총 네조각의 김밥에는 소세지가 없엉..ㅠ. ㅜ 분명 앞뒤꽁지에는 소세지가 있는데 왜 중간중간엔 빠진걸까;; 너무 맛이 없다..ㅠ. ㅜ 내가 야채 김밥을 시켰던가.. ㅠ. ㅜ ​ 난 평소에 집에서 김밥을 자주 싸먹는데 굳이 비싼 재료가 안들어가도 왠만하면 다 맛있는게 김밥이다. 태국에 게맛살이나 특히 저 동그란 소세지는 비싸지 않아서 푸짐하게 넣고 싸먹는뎅.. 로터스 푸드코트에 파는 김밥보다 못하다니.. 2016. 10. 10.
방콕 아속 분위기 깡페 레스토랑 헤밍웨이 그간 회사와 집만 오가며 한동안 바쁘게 살다보니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 기회도 최근에는 잘 없었다. 오래간만에 친구와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특히 불금이라 더 기분좋은 자리! 어디를 갈까 하다가 맨날 가는 한식집 말고 좀 분위기있는데로 가자해서 결정한 곳이 바로 아속에 있는 헤밍웨이다! 아속 BTS 바로 옆에 있고 그 유명한 로컬식당 수다 바로 맞은편에 있다. 그나저나 수다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곳인듯. 바로 앞을 지나는데도 시끌시끌 벅적벅적하다 ㅎ 정문에 딱 들어서면 마치 정원이 큰 가정집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실제 아마 어느 잘사는사람의 가정집을 애초에 개조한게 아닌가 싶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이곳은 정원같은 분위기 대신 좀 덥거나 모기가 있을것 같기도 함.. 워낙 유명한 곳이라 예약이 필수.. 2016. 10. 9.
외국인 시부모님이 한국에서 좋아하신것들 Top 6 프랑스에서 오신 시부모님께서 일주일정도 한국에 머무시면서 좋아하신 것들이 많지만 특히 좋아하신 것들이 몇가지가 있다. 1. 경복궁 한국의 고급스런 멋을 보신듯 하다. 특히 아시아 문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셨던 상태라 더 흥미롭지 않으셨을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부러 많이 걷지 않는길을 택했고 욕심내서 다 둘러 보지는 않았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형형색색 차려입고온 한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2. 인사동 인사동은 맨 첫날과 마지막날 두번이나 찾아갔을 정도로 시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사는 재미가 여기만큼 좋은 곳은 또 없는 듯 구경하는 동안 한국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숙해 지신 것 같아서 더 좋은 장소라 생각한다. 전통복장 퍼레이드는 덤! 3. 소고.. 2016. 10. 8.
한식당에서 외국회사 회식을 하다 우리 회사 방콕 사무실에는 한 서른명쯤 근무를 하고 있는데 국적이 하도 다양해서 총 13개 국적이나 된다. 모두들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평소에는 회사에서 태국식으로 점심 식사가 제공되지만 회사 근처에 한국 식당이 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거기서 한식을 먹는다. 그럴때 마다 하나둘씩 따라 나오던 동료들을 통해 이 식당에 대한 입소문이 커졌고 급기야 전 직원이 금요일 점심 회식을 다같이 나오게 된것!! 우리 회사에서는 평일에는 태국식으로 점심이 제공되지만 매주 금요일 점심에는 해피 아워라고 해서 다양한 음식들을 먹는다. 일식, 중동식, 중국식, 배트남식등등.. 한번은 본촌치킨을 사무실로 배달한 적도 있음. 다른 직원들보다 조금 늦게 식당에 들어갔더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내 손을 꼬옥 잡으시며.. 2016.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