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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391

로봇청소기에 홀린 냥이들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고양이들 사진 고양이들이 무언가에 홀린듯 바라보고 있다. ​ 스크롤을 내려보니 ㅎㅎ 로봇청소기다. "둘다 저러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단다." 너무 귀엽잖아 ㅎㅎㅎ "청소기에 올라타진 않고 보기만 하는거예요?" "모웬은 어릴적에 자주 올라타곤 했는데 이제는 보기만 하네" ​ ​쨔잔- 요건 모웬이 애기애기할때 사진이다. 모웬이 처음 왔을때 내가 스타워즈 요다 닮았다고 했다가 시어머니께서 매우 싫어하셨다 ㅋㅋ 시어머니께서 잊으실만 하면 자서방이 자꾸 그 얘기를 또 꺼내서 시어머니 심기를 건들이고 말이다;; 지금은 아닌데 진짜 모웬 처음 왔을땐 마르고 눈크고 귀크고.. 스타워즈 요다 똑닮... 이외에도 시어머니께서는 모웬의 어릴적 사진들을 몇장 더 주셨다. 아 ㅋㅋㅋ ​이때는 모웬이 정말 겁.. 2019. 10. 31.
모웬바라기 자서방, 자서방 바라기 모웬 시어머니께서 자서방과 모웬의 사진을 보내주시며 말씀하셨다. ​"니 남편은 맨날 모웬이랑만 논다" "하하 저만 질투하는게 아니었군요?" 근데 정말 자서방 침대에 미리 누워서 기다리는 모웬을 보고는 좀 질투가 나기도 했다. 암컷이었다면 넌 나랑 싸웠다- 하지만 자서방은 오늘도 모웬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투덜거렸다. "모웬이 어제 내 방에서 자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내 침대에 재워줬더니 새벽에 또 엄마방으로 간다고 문열어 달라고 해서 열어줬더니 또 다시 들어오겠다고 밖에서 울잖아.. 으... " 내가 시댁에 갔을때도 고양이들은 우리방에서 자기도 했다. 대신 그때는 여름이라 문을 열어 둘 수가 있어서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쌀쌀해 져서 문을 열어 둘 수가 없어서 자서방이 시달림을 받았나보다.. 2019. 10. 20.
모웬의 애교 넘치는 표정 자서방이 프랑스에 있는 동안 나에게 보내주는 고양이 사진들은 나를 가장 기쁘게 한다. "저기에 스파이가 있어" 스파이? 어디..? 아 ㅋㅋㅋ 옆집 고양이가 담벼락에서 머리를 내밀고 살피고 있다. 쟨 자주 저런다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곧 이스탄불과 모웬이 낌새를 채고 견재를 하러 출동 ㅎㅎ ​왠지 가엾고 외로워 보이는 옆집 스파이다. 모웬이 처음 왔을때는 이스탄불도 모웬을 별로 안좋아했었다. 그런데 눈치 없는 모웬이 매일 이스탄불한테 귀찮게 치근거리더니 어느새 형제애가 생긴것 같다. 특히 저런 스파이 경보때는 굉장히 잘 뭉친다. ​ 자서방과 화상통화를 하다가 내가 모웬한테 안부전해 달라고 했더니 자서방이 바로 옆에 있던 모웬을 바꿔 주었다. 모웬한테 보고싶다고 말했더니 모웬이 빤히 쳐다보며 경청하는 표정.. 2019. 10. 16.
이모네집에 찾아와서 가족이 된 뻔뻔한 고양이 친척동생 결혼식이 끝나고 우리가족은 이모네 시골집에 잠시 들르게 되었다. 이모네 앞뒤마당에는 사과대추, 단감, 밤나무등 먹거리가 풍성해서 하나씩 따먹는 재미가 좋았다. ​ 공기는 또 어찌나 좋은지.. 조카 나영이와 마당 한구석에 서 있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우리를 향해 반갑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오해인줄 알았는데 우리 앞에 와서는 배를 보여주며 만져달라는 눈빛을 보냄 ㅎㅎ 나영이를 그때 부터 얘만 졸졸 따라 다니고 ㅎㅎ ​근데 우리가 모두 집앞으로 들어가자 얘도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옴 ㅎㅎㅎ 이모나 이모부가 쫒아낼 줄 알고 식구들 얼굴을 살폈는데 이모네 가족들도 얘를 너무 자연스럽게 대하네?? ​ 뭐지... 아예 뻔뻔하게 이모부 앉아계신 소파에 같이 앉아버림 ㅎㅎ 내가 쳐다 보니까 마치 뭘 놀라냐는 표정.. 2019. 10. 15.
보기만 해도 웃음 나는 모웬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모웬사진이다. 바구니 타고 여행갈 준비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저거 빨래 바구닌뎅 털 엄청 묻었겠군...​​ 그리고 오늘의 포토제닉은 바로 이 사진이다 ㅎㅎㅎ​그루밍 하느라 목이 길어진 모웬 ㅎㅎㅎ 대충 찍어도 왠만한 사진이 다 웃기다. 표정이 반칙임... 모웬이 그루밍을 얼마나 열심히 하냐면..쳐다보고 있으면 내 턱이 얼얼해 지는 기분이랄까...그야말로 무아지경 그루밍..어지럽다.. 그만해라.. 예전 사진들을 뒤지다가 발견한 웃긴 영상 하나더-2016년 겨울에 찍은 동영상인데 모웬이 몸집만 컸지 아직 어린 시절이라 이스탄불 무서운지 모르고 한창 덤빌때다ㅎㅎ가만있는 이스탄불한테 가서 시비걸다가 깨지는거 보고 온 식구들이 즐거워(?) 하던 시절임 ㅎㅎ 이스탄불 자리 뺏으려다 멱살잡히고는.. 2019. 9. 27.
새 쿠션이 너무 좋아서 흥분한 모웬 시어머니께서 오늘 고양이들 사진과 동영상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안만져주니까 만지라고 시위중이라는 모웬 이러고 앉아있으니 제법 의젓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젓한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빈틈이 무지하게 많아서 더 사랑스러운 ㅎㅎㅎ 모웬만 너무 편애 하는것 같아서 이스탄불도 언급해 줘야 겠다. 이스탄불은 언제나 근엄(?)하다. 낮에는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특히 캣잎 근처를 좋아함ㅎㅎ 밤에는 완전 애교쟁이로 바뀌어서 좀 당황스럽지만.. 시어머니 친구분께서 고양이들 쿠션과 먹이통을 선물로 주셨다는데 모웬이 좋아서 아주 난리가 났다. 모웬이 너무 오도방정을 떠니까 왠지 이스탄불이 그냥 피하는 것 같은...ㅎㅎ 예쁜 먹이통 이제는 따로 먹으면 되겠네 문득 짤을 만들다가 전에 내가 찍어뒀던 동영상도 같이 만들어 보.. 2019.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