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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새 쿠션이 너무 좋아서 흥분한 모웬

by 낭시댁 2019. 8. 27.

시어머니께서 오늘 고양이들 사진과 동영상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안만져주니까 만지라고 시위중이라는 모웬

이러고 앉아있으니 제법 의젓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젓한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빈틈이 무지하게 많아서 더 사랑스러운 ㅎㅎㅎ

 

모웬만 너무 편애 하는것 같아서 이스탄불도 언급해 줘야 겠다. 
 
이스탄불은 언제나 근엄(?)하다. 
 
낮에는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특히 캣잎 근처를 좋아함ㅎㅎ
밤에는 완전 애교쟁이로 바뀌어서 좀 당황스럽지만..

 

시어머니 친구분께서 고양이들 쿠션과 먹이통을 선물로 주셨다는데 모웬이 좋아서 아주 난리가 났다. 

모웬이 너무 오도방정을 떠니까 왠지 이스탄불이 그냥 피하는 것 같은...ㅎㅎ

 

예쁜 먹이통

이제는 따로 먹으면 되겠네

 

 

 

문득 짤을 만들다가 전에 내가 찍어뒀던 동영상도 같이 만들어 보았다. 

 

아, 이건 시어머니께서 찍어 주신 동영상임

빗질을 해 주면 이스탄불은 피하지만 모웬은 좋아서 환장한다. 

"이리로 와"

했더니 정말 이리로 왔다. 

시어머니께서 이 동영상을 동네방네 다 보여주면서 자랑 하셨다. 

내가 어설프게 프랑스어로 "비앙 비앙" 하는게 더 듣기 좋아서 그러셨던것도 같다. 

 

  

모웬은 몸 구석구석 어디든 만져주는걸 다 좋아한다 

다른 고양이처럼 어디 만지면 싫어하는 그런거 없음

다가가면 앞에서 드러눕고 여기좀 만지라고 배도 잘 보여준다.

진짜 강아지 같음

 

아웅 보고싶어라..

이거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저 털복숭이를 만지던 기분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더 보고싶다. 

어무이 더 좀 보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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