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오늘 고양이들 사진과 동영상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안만져주니까 만지라고 시위중이라는 모웬
이러고 앉아있으니 제법 의젓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젓한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빈틈이 무지하게 많아서 더 사랑스러운 ㅎㅎㅎ
모웬만 너무 편애 하는것 같아서 이스탄불도 언급해 줘야 겠다.
이스탄불은 언제나 근엄(?)하다.
낮에는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특히 캣잎 근처를 좋아함ㅎㅎ
밤에는 완전 애교쟁이로 바뀌어서 좀 당황스럽지만..
시어머니 친구분께서 고양이들 쿠션과 먹이통을 선물로 주셨다는데 모웬이 좋아서 아주 난리가 났다.
모웬이 너무 오도방정을 떠니까 왠지 이스탄불이 그냥 피하는 것 같은...ㅎㅎ
예쁜 먹이통
이제는 따로 먹으면 되겠네
문득 짤을 만들다가 전에 내가 찍어뒀던 동영상도 같이 만들어 보았다.
아, 이건 시어머니께서 찍어 주신 동영상임
빗질을 해 주면 이스탄불은 피하지만 모웬은 좋아서 환장한다.
"이리로 와"
했더니 정말 이리로 왔다.
시어머니께서 이 동영상을 동네방네 다 보여주면서 자랑 하셨다.
내가 어설프게 프랑스어로 "비앙 비앙" 하는게 더 듣기 좋아서 그러셨던것도 같다.
모웬은 몸 구석구석 어디든 만져주는걸 다 좋아한다
다른 고양이처럼 어디 만지면 싫어하는 그런거 없음
다가가면 앞에서 드러눕고 여기좀 만지라고 배도 잘 보여준다.
진짜 강아지 같음
아웅 보고싶어라..
이거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저 털복숭이를 만지던 기분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더 보고싶다.
어무이 더 좀 보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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