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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모웬의 애교 넘치는 표정

by 낭시댁 2019. 10. 16.

자서방이 프랑스에 있는 동안 나에게 보내주는 고양이 사진들은 나를 가장 기쁘게 한다. 

"저기에 스파이가 있어" 

스파이? 어디..? 아 ㅋㅋㅋ 옆집 고양이가 담벼락에서 머리를 내밀고 살피고 있다. 쟨 자주 저런다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곧 이스탄불과 모웬이 낌새를 채고 견재를 하러 출동 ㅎㅎ

​왠지 가엾고 외로워 보이는 옆집 스파이다. 

모웬이 처음 왔을때는 이스탄불도 모웬을 별로 안좋아했었다. 그런데 눈치 없는 모웬이 매일 이스탄불한테 귀찮게 치근거리더니 어느새 형제애가 생긴것 같다. 특히 저런 스파이 경보때는 굉장히 잘 뭉친다.  

 


 

자서방과 화상통화를 하다가 내가 모웬한테 안부전해 달라고 했더니 자서방이 바로 옆에 있던 모웬을 바꿔 주었다. 

모웬한테 보고싶다고 말했더니 모웬이 빤히 쳐다보며 경청하는 표정을 지어서 한참 웃었다. 

역시 요물이다.

​요물 모웬

​밤에만 애교가 넘치는 이스탄불이 요즘에는 낮에도 모웬을 시샘하며 자서방한테 애교를 발산하고 있다고 한다. 

 

​아, 이건 모웬의 애교넘치는 표정이다. 

자기좀 만져달라고 애교... 으흠.. 분명 애교를 발산하는 표정임..

저 표정을 어쩐다...ㅋㅋㅋㅋ

 

​곰발바닥 모웬

자면서 얼굴이 짜부됐다 ㅎㅎ

온식구들이 이스탄불보다 애교많은 모웬을 편애하는것이 분명하다.. 

이러니 이스탄불도 애교가 느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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