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고양이

저 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by 낭시댁 2021. 7. 29.

시어머니께서 아침에 보내주신 사진들...;;
이스탄불이 입에 물고있는것은 새가 맞다 ㅠ.ㅠ

"엄마 준다고 새를 물고 왔더라구~!"

여기서 엄마란 시어머니 본인을 의미한다. 문자였지만 이스탄불의 용맹한 (?)에 대해 매우 뿌듯해 하시는게 느껴졌다. 아 엄밀히는 내가 하도 이스탄불한테 쫄보라 놀려서 일부러 그러신지도 모르겠네...

"새는 어떻게 되었나요? 가엾은 새... ㅠ.ㅠ"

"걱정말거라. 내가 문을 안열어줬더니 저기다 그냥 놔서 새가 날아가버렸어."

그 말씀에 나는 환하게 웃는 스티커를 발송해 드렸다.


그리고 이건 얼마전에 찍은 이스탄불의 위엄있는(?) 모습이다.

시어머니께서는 이 사진속의 이스탄불을 왕이라고 부르셨다.
표정이 카리스마 있어보이기는 해도 옆집 암고양이 틱스에게 쫒길때도 표정은 늘 저렇다.

저 팔걸이 의자로 말할것 같으면…

시어머니의 할머니께서 쓰시던 의자인데 시어머니께서 매우 아끼신다. 저 빨간색으로 천갈이를 하는데 무려 1000유로나 들었다고 하셨다.색깔은 별로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지만...

그리고 비싸게 천갈이를 하셨는데 저 의자는 이스탄불의 왕좌가 되었다.

멋짐폭발하는 사진이지만 실은 옆구리가 가려움...

여기 옆구리가 가려운 또다른 고양이 모웬 ㅋㅋ 이 아이도 표정만은 카리스마 뿜뿜인데 실제로는 고양이의 탈을 쓴 강아지다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