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신 시부모님을 대신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냥이들을 보러 시댁으로 달려갔다가 저녁먹고 한번더 다녀오는게 요즘 내 중요 일과가 되었다. 귀찮기는 커녕 갈때마다 즐겁다. 왜냐!? 내가 대장이니까ㅋ
자주 아옹다옹하면서도 또 둘이 꼭 붙어 있는 형제들이다. (둘다 쫄보라 붙어있는게 서로에게 나을것 같다ㅋ)
이스탄불은 저렇게 모웬에게 먼저 애정표현을 하다가도 갑자기 못살게 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주시해야 한다. 틱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내 동생만 못살게 굴다니...
오늘도 우리를 염탐하는 엽집 틱스.
그래, 너두 간식하나 줄게.
그걸 바라보는 쫄보 형제들의 표정은 ㅋㅋㅋㅋㅋㅋ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거의 매 시간마다 나에게 세비야 여행사진과 영상들을 보내주시는데 나는 주로 이런사진들을 보내드린다.ㅋ
내가 모웬 사진을 찍어주다가 휙 돌아봤더니 츤데레 이스탄불이 저렇게 애정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심쿵했다.
깨끗한 물은 놔두고 왜자꾸 빗물을 마시는 건지...ㅋ
모웬이 오늘 미라벨나무 밑에서 무슨 벌레를 봤는지 열심히 펄쩔펄쩍 뛰다가 결국 비명지르면서 도망갔다.ㅋㅋ
그리고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 나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개냥이도 온종일 나에게 애정을 준다.
언제부터인지 나는 고양이들에게 사랑받는데 이미 익숙해져있다ㅍㅎㅎ
내가 집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는 고양이가 없던 삶으로는 다시 못돌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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