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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DéFLE-Lorraine 다국적 친구들

프랑스어 델프 B1 시험 성적

by 요용 🌈 2022. 9. 21.

어학연수 지난 학기를 끝내고 이메일로 수료증(?)이 와 있었다. 우연히 다시 열어보니 맨 마지막에 선생님들의 코멘트가 기입돼 있는게 아닌가!

우수한 학기. 매우 의욕적이고 다이나믹 함.

하하하 선생님들께서 최고의 칭찬을 해 주셨다. 이 코멘트를 보니 선생님 세분의 얼굴과 화기애애했던 수업시간의 장면도 머릿속을 스쳐갔다.

우리반은 B2레벨이었는데 나는 딱히 B2의 프랑스어 공인점수가 필요한 일이 없었고(10년 체류증은 A2, 국적변경 시에는 B1까지만 필요하다. 물론 국적변경 의사는 없지만.)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아서 한단계 낮은 B1으로 시험을 봤다.

그리고 점수는 꽤 잘 나왔다.


특히 말하기 시험에서는 25점 만점을 받았다!! 😆😆

인터뷰하는 감독관 두분 중 한분이 카린과 친한사이셨는데(당시에는 몰랐지만) 그분께 감사인사 전해달라고 카린에게 농담처럼 말했다.

뭐 듣기시험은 헷갈리기도 했고 당시 너무 덥고 사방 창문이 다 열려있어 산만했던 분위기를 고려하면 저 점수도 나쁘지 않다.

참고로 합격 기준은 50점. 나는 총 점수 87.5점을 받았으니 만족 만족 대만족이다. 😆

6월초에 델프시험을 보고난 후 프랑스어 공부를 사실 아예 놓고 지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9월이 왔고 어학연수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 9월에 1학기가 시작된다.)

반편성 레벨테스트는 작년보다 어려웠다. 시간제한이 있었는데 독해파트에서 앞으로 몇문제가 남은지 모르는 상황이라 시간분배하는게 너무 어려웠고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도 힘들었다.

초급부터 고급반까지 총 7개의 그룹이 있는데, 작년보다 한단계 올라서 끝에서 두번째 그룹으로 들어갔으니 만족한다. 델프C 레벨을 공부하는 최고급반은 어차피 기대도 안했다.

이번에는 어떤친구들을 만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