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양이 무스카델은 오늘도 그루밍을 하느라 바쁘다.
특히 뽀송뽀송한 배의 새하얀 털을 열심히 고르는 중.
딴에 매우 집중하면서 그루밍을 하는 모습을 구경하는건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슬쩍슬쩍 건들며 방해를 하곤 한다.
꼬리를 건드리다가 발바닥도 만지기
아, 하지 말라고 좀...
좀 참나싶더니 성가신 표정을 짓는 무스카델.
그래도 나는 멈추지 않지...
무식아, 넌 뒷발꿈치 털이 왜이리 부드럽니? 비결이 뭐야?
결국 무식이가 그루밍을 멈추고서 원망의 눈초리로 나를 쳐다보기시작했다.
그렇게 쳐다보면 내가 부담스러운데...
뒷발은 내가 좀 내려줄까...?
이번에는 반대쪽 발을 들고있는 무스카델.
표정이 꽤 불만스러워 보인다. 하나도 안무섭지롱ㅋ
가끔 저렇게 혼자서도 그루밍을 하다말고 발 내리는걸 깜빡한채 한발을 계속 치켜들고 앉아있을때도 있다. 하여간 넌 웃기다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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