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깻잎과 부추의 모종을 옮겨 심는걸 도와드리 던 날.
날씨가 좋아서 시냥이 삼남매도 우리 주변을 맴돌며 신이 났다.
특히 호기심이 가장 왕성한 탈린은 우리가 하는 작업들을 일일이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거기서 뭐하는건데?
여러번의 도움닫기 끝에 풀쩍뛰어올라 오는데 성공했다.
어머님! 얘 뒷통수 사랑스러운것 좀 보세요!!
일하는 도중에 휴대폰으로 자꾸 고양이들 사진을 찍었더니 어머님께서 견습생이 일은 안하고 자꾸 논다고 아버님께 이르셨다ㅎㅎㅎ
그래도 이 견습생은 꿋꿋하게 눈치안보고 고양이들이랑 틈틈히 잘도 놀았다.
껌딱지 모웬은 오늘도 냐옹거리며 시도때도 없이 쓰다듬어 달라고 쫒아 다니고 탈린과 이스탄불이 갑자기 친한척을 하네...?
쟤네 저러다 또 서로 솜방망이 휘두른다냥
우리가 심은 모종들을 확인하는 감독 이스탄불
힘이 센 나는 우리가 완성한 화분들을 다시 온실로 옮겨놨다. 탈린과 이스탄불도 따라 들어와서 구석구석 검사하는 중.
우리가 한 작업들이 마음에 좀 드니?
이제 겨우 한 살인데 만져보면 살집이 벌써 우리 무스카델보다 묵직하다. 털도 무스카델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부드러워서 자꾸만 볼따구에 손이 간다.
이제 슬슬 정원의 꽃들도 점점 풍성해 지고 있다.
탈린아, 올봄은 얼마나 더 많은 꽃이 피는지 기대해 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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