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살다가 뚜르로 이사한 조카 마리네 가족을 방문중이신 시부모님.
그 집에는 까칠한 고양이가 한마리 살고 있다.
바로 이녀석.
마리는 사실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시댁 고양이들에게 반해서 이 녀석을 입양했다고 한다. 그런데 점차 같이 살다보니 고양이 털 알러지가 사라졌다고 하네? 이럴수도 있구나...
그런데 이 녀석은 까칠하기로 집안에서 유명하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냥펀치를 날린다고 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때도 시냥이들을 생각해서 데려오지를 못했던 것.
식구들이 대화하는 동안 저러고 같이 앉아서 사람들이 둘러보더라고 한다ㅋ
별로 즐거워보이지는 않는데 왜 같이 앉아있는지는 아무도 모름.
고양이들은 다 사랑스럽다.
저렇게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얌전하다고 함.ㅋ
그런데 이집에 최근 둘째 냥이가 들어왔다고 한다.
첫째의 까칠함에 지친 가족들이 이번에는 개냥이를 입양한것이다. 어찌나 붙임성이 좋은지 시부모님을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잘때 한방에서 함께 자기도 했다고!
시부모님 가방에 들어가서 안나오는 중.
시어머니는 집에 혼자 남은 이스탄불의 안부를 묻는것보다 이 녀석 이야기를 더 자주하시는것 같다.
이스탄불 지못미...
넌 내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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