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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나밖에 모르는 내 껌딱지

by 낭시댁 2023. 8. 10.

우리 무스카델은 요즘에도 내가 책상앞에만 앉으면 껌딱지처럼 올라와서 나를 지켜본다. 

저 작은 콧구멍에서 쌔근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앉아서 나를 관찰 한다. 넌 역시 할일이 없구나...

창문을 열어놨더니 이따금씩 바람이 들어와서 무식이가 아련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잠이 슬슬 쏟아지는 무스카델. 곧 졸음에 항복하고 고개가 떨어졌다. 

저렇게 얌전히 자면 좋은데 어김없이 키보드로 몸이 올라오는게 문제다. 

키보드는 안된다고... 

 

 

키보드좀 그만 누르라고 무스카델 머리를 슬쩍 밀어줌 ㅋ

아이고 짠하네 ㅎㅎ

무식아, 다른데 편한곳 많은데 꼭 여기서 자야겠니? 키보드랑 마우스 만지는 소리가 꽤 거슬릴텐데... 

음 좋은 생각이 났다! 

 

결국 우리 무식이 바구니를 책상위로 올렸다. 

좀 망설이나 싶더니 이내 바구니 위로 올라가서 편하게 자는 무스카델. 결국 이곳은 무스카델이 요즘 낮잠을 즐겨자는 장소중 top3가 되었다.

내가 잠깐 화장실이나 부엌에 나갈때면 실눈을 뜨고 쳐다본다. 금방 돌아온것인지 외출을 하는것인지 귀신같이 구분을 한다. 

엄마 어디 안가니까 이제 편하게 낮잠 자렴. 

나역시 블로그를 쓰거나 공부를 하다가 무식이를 쉽게 쓰다듬을수 있으니 참 좋다. 역시 좋은 생각이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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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식이가 돌아앉아있을땐 탐스러운 냥통수가 나를 유혹한다ㅋ

얘 땜에 집중은 안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맨날 붙어있으니 너무 좋다ㅋ

넌 내가 그렇게도 좋으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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