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자서방이랑 티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자서방이 무스카델을 좀 보라며 나를 툭툭 쳤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졸고있던 무스카델이 갑자기 허공 어딘가에 시선이 꽂혀있었다.
야 왜그래...
저기 아무것도 없는데!
야 왜 허공을 노려보고 그래... 무섭게;;
지금이야 자서방이 있으니 웃길 뿐이지만 일전에 잠이 안와서 새벽에 거실로 나왔다가 무식이가 저런 행동을 해서 혼자 어찌나 무섭던지;;;
"쟤 유령보는거 아니야?"
농담섞인 내 말에 자서방이 웃었다.
"먼지나 불빛을 보는거겠지."
근데 너무 심각하잖아...
한참이나 허공을 노려보던 무식이는 그루밍을 하다가도 또 생각난듯이 같은 곳을 응시했다.
야 신경쓰이게 왜 그래... 그만해...
진짜 유령보는거 아니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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