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 금양체질- 식단 실천 중

요즘 8체질식이 유행이라길래 나도 온라인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다. 
 
한국이었다면 정확하게 한의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면 좋겠지만 인터넷에 나온 정보들을 찾아다니며 비교하다보니 나는 빼박 금양체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냥 빼박... 의심의 여지가 없네... 나는 태양인이었던것이었던거시었다는... 
 
금양체질은 육고기, 밀가루, 뿌리채소, 유제품, 매운 음식을 피해야 된다고 한다. 사과, 토마토도 안맞는단다. 대신 흰쌀은 잘 맞는다네. ㅡㅡ; 
 
육고기 밀가루 뿌리채소 유제품, 사과, 토마토 내가 다 좋아하는건데. 
 
완전 끊지는 못했지만 한 3주간 줄이는 연습을 해 보았다. 
버거씨 만나는 주말에는 아무거나 맘껏 먹었지만 혼자 있는 평일에는 가려먹었다. (혼자 있으니 신단 조절하기 수월함) 
 
먹는 양을 줄인것도 아닌데 내 몸무게 마의 55킬로가 갱신되는걸 보고 깜짝 놀랬다. 내가 54킬로대로 내려간건 고등학생때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살을 뺄 목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은 좋네. 
 

빵대신 먹을 만한게 없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너무나 요긴한 레시피! 
 
바로 바나나 오트밀 케이크다.  

 
재료 별거 없다. 
오트밀을 갈아서 크게 두스픈, 계란 한개, 검은 반점난 달콤한 바나나 한개, 그리고 소금 한꼬집과 베이킹파우더 조금 넣고 믹서기에 돌려준 다음 유리 그릇이나 도자기그릇에 넣고 두껑 덮고 전자렌지에 2분 30초 돌려주면 끄읕- 
 
설탕이나 버터가 안들어가도 건강하게 달고 맛있다. 

나는 생크림처럼 그릭 요거트나 식물성 요거트를 얹어서 먹는데 피스타치오 크림이나 잼을 추가로 곁들이기도 한다. 
 
버거씨가 한번 먹어보더니 깜짝 놀랬다. 너무 간단한데 건강하게 맛있다고 말이다. 
그 후부터 버거씨도 집에서 맨날 만들어 먹는 중이다. 

버거씨가 만든 바나나 오트밀 케이크. 점점 커진다ㅋ 버거씨는 저기다 무슨 시리얼 가루도 섞어넣어서 씹히는 식감이 추가 되었다. 
 

낭시로 돌아올 때 버거씨가 가져가라고 싸준 무화과랑 골드키위. 
마침 금양체질에 맞는 과일들이다! 
 
식단을 완전히 지키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소고기 돼지고기 빵을 먹는 횟수는 많이 줄였다. 우유도 오트밀유로 바꾸었고 매운 음식도 이제는 잘 안먹는다. 
 
나이 들수록 가장 중요한 건 건강. 
정신이 건강하려면 신체 건강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