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모웬이 온종일 잠만 자고 있었다.
아침부터 계속 자더니 저녁인 지금까지도 계속 똑같은 자리에서 잠만 자고 있다.
가끔 지나가면서 한번씩 만지면 눈뜨고 가르릉 하다가도 금새 다시 잤다.
그러다 시어머니의 오븐이 삐삐거리며 울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통화중이시고 난 만질줄을 몰라서 한동안 오래 삐삐거렸더니 자는데 꽤나 시끄러웠나보다.
모웬을 보니 눈은 그대로 감은채로 고개만 들고 있었다ㅋㅋㅋㅋ
꼼짝도 없이 저렇게-
이럴때 보면 정말 사람같다니까..
더 자고싶은데 시끄러워서 못자서 원망하는 표정..
오븐이 잘못했네..
밖에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사람도 쳐지는 날씨네..
정원 한가운데 까마귀가 뛰어다니길래 모웬 데려가서 쫒으라고 보여줬더니 구경만 하고 앉아있네..
자서방도 낮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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