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부엌에서 시어머니와 무화과 클라푸티를 한참 만들고 있을때 시아버지께서 모웬에게 소리를 치고계셨다.
"안돼! Non!!"
시어머니께서는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셨고 시아버지께서는 모웬이 내 스카프를 물고빨고 하고있다며...
달려나가 보니 모웬이 마치 캣닢에 취했을때처럼 내 스카프에 환장을 하고 뒹굴고있는게 보였다.
뺐을까 하다가... 뭐 찢어질것 같진 않고 어차피 한참 물고빨고 한거라 그냥 두시라고 했다.
"왜 저난리래요?"
"아마도 암컷 (무스카델)의 냄새가 나서 저러나보다."
아 하긴 저 스카프를 하고 무스카델을 몇번 안기는 했다...
근데 저렇게 까지나...?
점점 미친(?)강도가 심해지는것 같아서 결국은 뺐았다.
울언니가 준건데... 언니야 미안하다... 스카프는 무사하다...
집에왔을때, 무스카델은 스카프에서 이성의 향기를 느낄까?
킁킁...
그러더니 바로 외면해 버렸다. ㅋㅋㅋㅋ
냄새를 맡긴 맡았구나...
모웬 향기는 별로인걸로...
'사는 이야기 >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씨를 바꿔달라는 모웬 (10) | 2020.11.09 |
---|---|
“나 무식이 아니라고!” (16) | 2020.11.05 |
집사 무시하기 만랩냥. gif (12) | 2020.11.03 |
고양이때문에 남편의 질투가 폭발한다. (14) | 2020.10.23 |
무스카델이 반겨줘서 기쁘다는 시어머니 (18) | 2020.10.18 |
집에오면 나를 이렇게나 반겨준다. (10) | 2020.10.13 |
애교가 늘고 있는 무스카델 (16) | 2020.10.11 |
고양이랑 영역싸움 했다. (22) | 202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