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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집사 무시하기 만랩냥. gif

by 요용 🌈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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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귀가 잘 안들리는줄 알았다. 고양이는 청력이 약하구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봤는데 고양이는 청각이 매우 발달돼 있단다. 그냥 무시할 뿐이라고...

"무스카델~"

"부불~"

"아가~~" 

"야!!"

다양한 이름으로 목놓아 불러보지만 무스카델은 고개도 안든다.



예전에는 내가 집에 돌아오면 현관 열리는 소리만 듣고도 귀를 세우고 쳐다보더니 이제는 열쇠를 아무리 흔들고 불러대도 봐주지를 않는다. 물론 손님이 들어왔을때는 경계하는데 아마도 나나 자서방이 들어올 땐 '집사들이 돌아오는구나' 하고 미리 인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귀가 움직이는걸 보면 안들릴 리가 없다. 그냥 귀찮거나 별 볼일 없다는걸 아니까 그저 무시하는거 같다. 

 

"야~"

"야!!"

엉덩이를 찌르고 툭툭 쳐봐도 고개를 돌리는것 조차 귀찮아 하기도 한다. 바쁜것도 아니면서...

 

 

언뜻보면 자고 있는것 같지만 분명히 눈을 뜨고 나를 보고 있다. 그리 기분 좋은 표정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뭔가 신기한게 있으면 안불러도 알아서 다가온다. 

치......

니 밥을 누가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