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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프랑스가면 꼭 사오는 세가지 (&레드와인은 안 사는 이유) 프랑스에 다녀올 때 마다 내가 꼭 챙겨 오는 것들이 있다. 뭐 대단한 것들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습관처럼 굳어져 버린 리스트여서 자서방이 혼자 다녀올 때나 시부모님께서 방콕으로 방문하실 때도 꼭 나를 위해 챙겨다 주시는 것들이다. 바로, 마들렌, 무스카와인 그리고 초콜렛이 되시겠다. 마들렌 이게.. 얼마나 맛있냐면 ㅎㅎ 설명이 안되네;; 속은 촉촉한데 겉은 레몬향으로 달달하게 코팅돼서.. 아침에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하루가 즐거워 지는 맛? 살찔까봐 하루에 딱 두개로 스스로 제한을 하고 있는 중이다. ㅠ.ㅠ 벌써 한통 다 먹음.. 한통에 25개씩 들어있는데.. 유통기한을 잘 따져서 샀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거라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으신 것 같다;; 보통은 잘 뒀다가 한국에.. 2019. 8. 14.
생애 첫 일등석 상세 체험기 (스위스 항공/ 취리히-방콕) 룩셈부르크에서 취리히 까지는 오는 경유일정이 갑자기 꼬여버려서 고생고생했지만 그래도 취리히 스위스항공 일등석 라운지에 들어서자 마자 심신이 급격히 안정됨을 느꼈다 ㅎㅎㅎㅎ 지난 포스팅 다시 보기 -> 갑자기 꼬여버린 경유일정에 멘붕이.. (룩스에어) 입구에 들어서자 중년의 여성 두분이서 우리를 맞아 주었는데 너~무 친절했다. 자서방은 여기다 문의해도 될 지 모르겠다며 우리 좌석이 떨어지게 변경돼 있더라고 말하며 티켓을 건네 주었더니, 리셉션에서 걱정말라며 바로 두명이 같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중간 좌석으로 신속하게 변경을 해 주었다. 나는 자서방이 좌석을 변경하는 동안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다녀와서 보니 리셉션 데스크에 ㅎㅎ 놓여진 휴대폰이 우리 자서방꺼라는 확신이 ㅎㅎ 자서방아 넌 나 아녔음 전화기 .. 2019. 8. 13.
갑자기 꼬여버린 경유일정에 멘붕이.. (룩스에어) 우리가 떠나던 날 아침, 느긋하게 오전 11시 쯤에 출발하기로 하고 나는 짐도 마저 다 싸지 못한 상태 였지만 시간이 충분했기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샤워를 막 마치고 나오던 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서방이 올라와서 다급하게 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어제 밤늦게 이메일이 하나 와 있었어. 취리히로 바로 가는게 아니라 니스로 먼저 가서 다시 취리히고 가야 된대." "뭐야, 경유가 추가된거네? 왜?" "이유는 안적혀 있어.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거야. 우리 지금 당장 출발해야 돼, 지금 당장 안가면 비행기 못타!!" 으악... 나는 이제 샤워를 마쳤단 말이다.. 매무새를 따질 시간도 없이 급하게 옷을 챙겨입고 눈에 보이는 걸 가방에 마구마구 구겨 넣었다. 창밖으로는 자서방이 시부모님과 벌써 차에 짐을 싣고 .. 2019. 8. 12.
내가 맛있다고 말하면 시어머니는 열정을 다 쏟아부으신다 ​우리 시어머니의 요리중에서 이번에 내가 가장 환호 했던 것이 바로 이 라자냐- 자서방도 라자냐를 참 잘한다. 치즈대신 가지를 얇게 썰어서 깔고 그 위에 크림을 얹는데 정말 맛있다.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께서 만드신 이 라자냐는 내가 먹어본 라자냐 중에 최고였다. 시어머니 말씀으론 비결이 바로 수제 토마토 소스라고 하셨다. 제작년 여름에 토마토가 싸서 많이 사다가 소스를 만들어서 지하실에 보관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하셨다. 그 소스로 파스타도 만들어 주셨는데 역시 맛있었다. 이 라자냐를 먹고 (거의 반은 내가 다 먹음) 남은건 다음날 점심때 내가 또 꺼내 먹었다. 생각나서 다른 음식을 못먹을 정도랄까 ㅎㅎ 촉촉한 치즈와 소스가 너무 조화로운... 아 또 먹고 싶다.. 그런데 며칠전 시어머니께서 사.. 2019.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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