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항상 인상을 쓰고 있는듯한 프랑스인들 처럼
이스탄불과 모웬도 프랑스 고양이들이라 그런가 무표정으로 있어도매우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
요즘 내가 매일 빗질도 해 주고 간식도 줘서 그런지 온식구들이 다같이 둘러 앉아있어도 나를 콕 찍어서 따라다니거나 뭔가를 요구하는 표정으로 내앞에 올때가 종종있다.
다른 식구들보다 내가 좀 쉬워보인걸 수도 있고..
뭘 해 줄까...
이스탄불은 모웬처럼 대 놓고 애교를 부리진 않지만 저 표정으로 자기좀 만져달라고 저러는거다.
저 표정으로..
티비 보는데 내 앞에 와서 자리를 틀고 앉아서 노려보고 있던 이스탄불
만져달라고?
볼을 만져주면 좋아서 고개가 밑으로 밑으로 계속 내려가다가 결국 배를 보이며 벌러덩 눕는다.
저 표정으로..
가끔 귀여운 표정도 있음
흔치는 않다.
얘는 뭐.. 맨날 노려보는데... 뭐 역시 아무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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