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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들을 위해 사진찍어 주는 거 좋아함 독일 콘스탄츠에서 맞이하는 두번째날 아침에도 우리는 전날에 갔던 까페로 갔다. 오늘은 어제 못먹었던 초콜렛 케이크를 먹으려고 했는데 샌드위치가 맛있어보이네? 라떼랑 주문해서 야외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았다. 속에 듬뿍 들어있는 양배추채가 새콤달콤 피클 느낌이라 우리입맛에 딱 맞았다. 크림치즈, 토마토, 오이, 잠봉... 맛나고 든든하다! 오늘 우리가 하루종일 보내기로 작정한 곳은 바로 이곳 보덴제 마이나우섬(mainau) 되시겠다. (사실 실제로 우리가 들은 발음은 마누-에 가까웠음) 이곳에 들어가려면 인당 입장료를 30유로씩이나 내야 된다고 한다.버거씨는 전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서 인당 25유로씩 냈다고 한다. 일단 입장권을 검사한 후 다리를 건너서 섬으로 들어가는데 물빛이 엄청 맑다! 이 섬에서는.. 2025. 7. 12.
내가 봐도 잘 찍었다! 저녁에는 에어비앤비 숙소 주인아주머니께서 추천해주신 호숫가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비가 그친 직후라 상쾌해진 저녁공기가 기분좋았다. 아름다운 호숫가에는 사람들이 고요하게 벤치에 앉아 저물어 가는 하늘을 감상하고 있었다. 괜히 말을 크게 하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 와 이거 진짜 노리고 찍은거 아닌데! 어쩜 이렇게 교묘하게 아름답게 찍혔지?! 이걸 본 버거씨는 나더러 사진 정말 잘 찍는다고 감탄하더니 누나랑 엄마한테 보내서 내가 찍은 사진이라고 자랑했다ㅋ 우리 숲으로 들어가볼까? 숲길을 걷다보니 높은 목조시설이 나타났다. 뭔지 몰라서 우리 둘이서 멀뚱거리며 올려다보고 서 있었는데 한 여성이 위에서 내려오는게 아닌가?올라가도 되나봐! 우리도 올라가자~ 삐그덕거리는 나무 계단들을 밟고 끝까지 올라갔더.. 2025. 7. 11.
아름다운 도시 콘스탄츠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점심식사를 끝낸 후 우리는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시내로 향하는 다리에 올라갔다가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넋이 나간 우리는 다시 내려가 호숫가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물 맑은것 좀 봐... 이게 어딜 봐서 호수란 말이냐... 바다같은 스케일... 파도도 치는거같은데... 콘스탄츠 호수의 또다른 이름은 보덴제.무지막지하게 커 보인다 싶었는데 독일, 스위스 그리고 오스트리아 세 나라를 관통한다고 한다. 호숫가 산책로가 너무 아름답다! 물 빛 예술이고... 백조들아 너네 정말 자리 잘 잡았구나. 호숫가 건물들이 하나같이 오래되고 고급져보였는데 버거씨는 이 건물에서 시선을 쉽게 떼지를 못했다.오! 저 건물 꼭대기를 좀 봐! 새 한마리가 아주 명당에다 집을 지어놨네.고개를 까딱거리면.. 2025. 7. 10.
세상에는 좋은 곳이 참 많구나.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새 장난감이 생긴 버거 어린이 Allensbach에서 자전거를 픽업한 후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콘스탄츠 시내로 이동했다. "콘스탄츠 시내에서 우리 맛있는거 먹자!" 자전거때문에 기분이 좋아진 버거씨가 말했다. 맛있는게 뭐가 있을까... 나는 바로 네이버를 검색해보았다. 콘스탄츠는 스위스옆에 붙어 있어서 스위스에 사는 교민들이 쇼핑이나 외식을 하러 종종 넘어온다고 한다. 예전에 싱가폴살 때 주말에 택시타고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넘어가던 기억이 떠오른다. 버거씨도 말한바 있다. 스위스랑 붙어있어서 스위스에 비하면 물가가 싸지만 독일 다른 도시에 비하면 물가가 더 비싼 편이라고도 했음. 네이버에서 후기가 좋은 콘스탄츠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구글 평점도 좋네. 여기로 가.. 2025.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