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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프랑스에는 맛있는게 참 많다.

by 낭시댁 2023. 1. 16.

시어머니께서 자서방편에 이것저것 먹을것을 보내주셨다. 

마담로잌 크림치즈랑 Tartare 마늘치즈- 둘다 내가 좋아하는건뎅!!! 시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직 끝나지 않았던가보다.

그리고 케잌상자에 든 것은 부셰알라헨이었다. 

 

오늘 저녁메뉴는 부셰알라헨이다! 

오븐에 두개를 데웠고 자서방이 좋아하는 마셰샐러드도 준비했다. 자서방한테는 양이 부족할테니 오리콩피수비드 (이것도 어머님이 주신거-)도 하나 추가하고 짭짤한 오리콩피랑 같이 먹을 찐감자도 밥솥에 쪘다. 

나는 낮에 콩나물국과 비빔밥을 잔뜩 먹었더니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오리콩피는 살코기 조금만 - 

 

예전에는 느끼하기만 하던 부셰알라헨이 이렇게 맛있어질줄이야.. (하지만 샐러드가 꼭 있어야 한다.) 

어머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주신 크림치즈와 마늘치즈는 요즘 내 단골 디저트가 되었다. 

 

우선 전남친토스트 나도 해봤다- (한 여인이 이 맛을 못잊어서 전남친한테 레시피를 물어봤다고 인터넷에 올렸는데 오죽 맛있었으면! 싶은마음에 다들 따라해보면서 인기를 끌게되고 결국 편의점 정식메뉴가 되었다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크림치즈 듬뿍 올려주고 시어머니표 빌베리잼을 얹었다. 전자렌지에 15초 돌려 빵에 살짝 흡수시켜주니 부드러움이 더해진다. 맛있음. 

 

어제 내 저녁식사-

 

빵대신 비스킷(Tuc)에 먹으면 더 많이 먹을수 있다! 

역시 마담로잌은 시어머니의 수제 빌베리잼과 궁합이 잘 맞고, 마늘이 씹히는 진한 마늘맛의 Tartare치즈는 꿀이랑 환상의 짝궁이다. (내 기준) 

 

마늘치즈에는 마늘의 향만 나는게 아니라 마늘이 실제 씹힌다. 먹고나면 입에 마늘 냄새남. 내 스퇄이야~

식사로도 먹고 디저트로도 먹고... 

크림치즈에 크렘드마롱을 얹어도 맛있네! 

 

프랑스에는 맛있는게 왜 이리 많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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