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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소리에 놀랬다. gif 오늘도 평화로운 아침~ 아침일찍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해 주고 세탁기를 돌렸다. 그리고 무스카델에게는 유튜브를 틀어주고 나는 옆에서 커피를 마셨다.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닐까... 세탁기가 시원시원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거 못잡아... 두드려도 소용없다고... 가끔 발바닥으로 스크린 터치가 반응하기는 한다. 그래서 화면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한다 ㅎㅎㅎ한편! 세탁기에 이불커버를 같이 넣었더니 평소보다 세탁기 소리가 좀 힘겹게 들렸고 탈수가 시작되자 소음이 평소보다 컸다. 나는 무스카델이 이런 자세를 하는걸 처음봤다. 유튜브에 한참 빠져있었는데 세탁기 스핀소리에 놀랬나보다. 미어캣 처럼 두발로 서서 두리번두리번 동공지진 중... 금방 다시 앉겠지 싶어서 안찍고 있다가 한참을 저러고 서있길래 후다.. 2021. 1. 14.
예방주사 맞고 온 무스카델 오늘은 무스카델이 예방주사를 맞으러 가는 날이었다. 아침에 헤맑게 나를 깨우던 무스카델은 곧 자서방의 손에 이끌려서 이동가방안으로 감금되었다. 시어머니께서 물려주신거라 저 안에는 모웬과 이스탄불의 향이 가득가득하다. 코로나때문에 자서방은 혼자서 다녀오기로 했고 나는 자서방과 무스카델이 떠나는 모습을 배웅하고는 바로 동네 슈퍼에 장을 보러 갔다. 진눈깨비를 맞으며 걷다가 길에서 너무나 예쁜 강아지를 만났다. 살짝 차오차오 강아지같이 생겼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거의 매일아침 창문으로 이 예쁜 강아지가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는 모습을 봤었다. 그러다 길에서 딱 마주치게 된 것인데 나를 보자마자 왠지 반기는 듯한 모습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강아지와 인사를 나누었다. 아이.. 2021. 1. 12.
털찐 솜주먹 두개 모웬도 겨울만 되면 털이 풍성하게 찌더니 무스카델도 마찬가지다. 안그래도 양털같이 뽀송뽀송던것이 더 풍성해지니 무스카델을 볼때마다 우리 부부는 미소를 멈출수가 없다. 걷는것도 먹는것도 보채는것도 뛰는것도 다 예뻐죽겠음... 그 좋아하는 유튜브를 보다가 깜빡 잠이 든 무스카델.그래도 한손으로는 아이패드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마에도 털이 풍성해졌다. 나는 이마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만들어 놓고 드레곤볼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머리도 동글 두 주먹도 동글동글 깰까봐 살짝살짝 만졌더니 실눈뜨고 쳐다본다. 째려보는거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 발이 너무 예뻐서 톡톡 만졌더니 짧은 발가락을 앙증맞게 쫙 펴보이는 무스카델 나도 이렇게 뽀송뽀송하고 두꺼운 털실내화가 갖고 싶다. 유튜브 보느라 피곤했구나... 오구오구 이쁜것.. 2021. 1. 8.
니 서마터폰 중독이다... 한동안 아침에 눈뜨자마자 티비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티비를 켜달라고 하던 무스카델이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 더 빠져 지내고 있다. 몇번 내가 보는 스마트폰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길래 유튜브를 틀어줬더니 이제는 티비보다 더 좋아하기 시작했다. 유튜브로 새나 다람쥐가 나오는걸 틀어 주는데 티비로 볼때보다 더 큰 흥미를 보인다. 어차피 솜주먹이라 툭툭쳐도 스크린에는 별 타격이 없다. 진지하게 쳐다보는걸 보면 어찌나 웃기고 귀여운지... 집중력이 대단해서 오래오래 꼼짝도 안하고 휴대폰을 볼때도 있다. 꺼져있는 폰도 들여다 보는 무스카델 이제 그만... ! 하루에 딱 30분만 보는걸로... 니 서마터폰 중독이다... 클난다... 2021. 1. 5.
사과의 재발견- 사과 갸또 인비저블 주키니 갸또 인비저블은 식사용 사이드 메뉴이지만 사과로 만드는 인비저블은 디저트용 요리입니다. 개인적으로 폭신폭신한 식감이 꼭 고구마 케잌과도 흡사하다고 느껴집니다. 인도사과같은 흰 사과로 만드는게 좋지만 혹시 오래 방치돼서 푸석푸석해진 사과가 있다면 시도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료 오븐용기 20cm X 20cm기준 작은크기의 흰색 사과 6개 (흰색 사과를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푸석푸석한 질감의 사과면 괜찮을 것 같다. 사과와 배를 반반으로 해도 됨)계란 2개, 우유 100g, 박력분 밀가루 70g, 설탕 50g, 녹인 버터 20g (오븐틀 코팅용은 별도), 베이킹파우더 14g, 바닐라익스트랙 1큰술 (없으면 설탕을 바닐라 설탕으로 대체해도 됨), 소금 한꼬집 1. 오븐을 200도로 예열한다.. 2021. 1. 5.
쥬키니 갸또 인비저블 쥬키니로 만드는 갸또 인비저블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메인요리에 곁들여서 먹기에 좋습니다. 약간 우리나라 호박전과도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재료 (오븐용기 20cm X 20cm 의 사이즈 기준입니다. ) 쥬키니 700 ~ 750g, 계란 2개, 우유 100g, 밀가루 70g (박력분), 녹인버터 20g (용기 코팅용은 별도), 베이킹파우더 11g, 소금 4~8g (취향껏 가감) 취향에 따라 파마산 가루 10g (생략 가능) 1. 밀가루에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채에 한번 걸러준다. (솔직히 저는 생략했습니다.) 2. 볼에 계란을 넣고 거품이 나도록 저어준다. (거품기가 있다면 사용하세요.) 그리고 녹인 버터와 우유를 섞어 준 후 밀가루+베이킹 파우더도 조금씩 너어가면서 완전히 섞어 준다. 3. 소금을.. 202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