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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쫄보 맞다냥! 근데 뭐?.gif 오늘 아침에도 나를 웃게 해 준 쫄보 냥이들.이러니 내가 너희를 어케 안사랑하니 ㅋㅋㅋ 옆집 암컷 틱스는 아무래도 아침에 눈만 뜨면 저 담장으로 맨 먼저 올라오는 것 같다. 그럼 모웬과 이스탄불은 잘 놀다말고 갑자기 얼음이 된다. .... 우리 걱정은 말라냥그..그래 우리는 괜찮다옹 계속 이렇게 살겠다옹... 그래도 행복하다옹.....눈에서 왜 물이 나온다냥... 2020. 6. 26.
집사가 자꾸 괴롭힌다.gif 시부모님께서 오랫만에 두분이서 시장에 갔다가 테라스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오시겠다며 외출을 하셨다. 오호라.. 냥이들아.. 집사가 놀아줄까나~~? 너희들 청소기 완전 좋아하잖니~ 평화로운 집안에 청소기의 소음이 울려퍼졌다. 그렇다.이스탄불과 모웬은 청소기를 무서워한다 ㅋㅋ 하긴 움직이는건 뭐든지 무서워한다고 하는게 맞는듯..내가 몇번 이렇게 고양이들을 놀리다가 시어머니께 혼이 났음... 나더러 메샹이라고... ㅠ.ㅠ 무서워서 도망가다가 2층 계단까지 올라가는 이스탄불 (평소에는 낮에 계단을 올라가는 일이 없음) 뭔가 표정이 배신당한 표정이다 ㅎㅎ 집사가 나한테 왜 이러냐옹... 청소기를 잠깐 내려놨더니 청소기의 눈치를 보면서 살금살금 돌아오더니 지하실문에 재빨리 매달렸다. "문 열어 달라옹.. 살려달라냥... 2020. 6. 25.
눈이 부실땐 이르케 하라옹 한국은 덥다는데 이곳은 아직도 선선한 느낌이다. 대낮에는 20도 정도 되는데 실내에선 여전히 춥다. 이스탄불은 햇볕을 쬐는걸 좋아한다.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테라스에서 해가 잘 드는 명당을 찾았다. 근데 너 좀 눈이 부신것 같다? 맞네 눈 부신거 맞네ㅋㅋㅋ 눈을 못뜨고 있잖아 ㅎㅎㅎ 그러다 방법을 찾은 이스탄불 ㅎㅎ이렇게 하면 된다냥~ 얼굴에 기미 걱정도 없다옹~ 다정하게 불러보아도 멀리있던 모웬만 달려올 뿐, 이스탄불은 얼굴만 가린 일광욕에 집중하고 있다. 가지런히 모은 발 하며 ㅎㅎ 쓰릉흔드... 해를 많이 쬐야 건강에 좋다냥~~ 2020. 6. 24.
다시는 지지않겠다냥 .gif 쫄보 중의 쫄보 이스탄불이 요즘에 생쥐군을 부쩍 괴롭히고 있다. 옆집 고양이 틱스한테 당한 설움을 죄없는 생쥐군을 휘두르면서 화풀이를 하나 보다. 모웬은 만져보면 털밖에 없지만 이스탄불은 탄탄한 근육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다. 그리고 날렵하다. 그런데 겁쟁이임...니 모습을 좀 보라고 아무리 거울을 비춰줘도 왜 안보는건데....그래 열심히 싸움 연습을 해서 틱스가 담장을 못넘어오게 하자. 축 늘어져있다가도 누군가 생쥐군을 던져주면 파이터로 변모한다.날렵한 몸짓 날카로운 발톱 무서운 눈빛근데 왜 겁쟁이냐고.. 얼씨구... 발톱을 날카롭게 갈아서.. 생쥐군을 괴롭힌다. 상대가 무생물이라면 쫄보도 용기를 낸다.가령인형이나돌맹이 말이다... 겁쟁이지만 이스탄불은 눈치가 빨라 잽싸게 도망칠 수 있다는 건 그나마 .. 2020. 6. 23.
쫄보냥이들의 수난 이른 아침 이었다. 자서방이 출근전에 테라스 문을 열어 준 덕에 고양이 두마리 모두 외출한 상태였다. 그렇게 아침마다 밖에서 볼일도 보고 옆집 정원에서 놀기도 하고 그런다. 차를 마시면서 바깥을 휘익 빠르게 둘러 보다가 왠지 싸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돌아보았다. 옆집 고약한 암고양이 틱스가 지붕 꼭대기에서 뭔가를 응시하고 있었다.우리 고양이들이겠지... 겁많은 모웬과 이스탄불이 걱정돼서 밖에 나가보았다.아니나 다를까 내가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야앙~" 하면서 모웬이 잽싸게 달려왔다. 역시나, 이스탄불도 바로 따라올라왔다. 그리고는 바로 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문앞에서 여전히 틱스 눈치를 보고 있는 녀석들. 틱스 시선의 방향이 소름끼치게도 이쪽으로 바뀌었다 ㅡㅡ;; 모웬과 이스탄불의 짠한 뒷통수를 보고 있.. 2020. 6. 22.
바닥에 캣잎을 문질러 놨더니.gif 거실에 앉아있다가 밖에서 모웬이 희한한 행동을 하는걸 보았다. 계단을 끌어안고 비비고 난리가 났다. 계단과 사랑에 빠진것 처럼.. "쟤 왜저래요?" 시어머니께서 밖을 한번 스윽 보시더니 별일아니라는듯 대답해 주셨다."아까 내가 캣잎이 하도 자라서 좀 잘랐는데, 그걸로 저기 바닥에다 문질러놨거든." 모웬이? 캣잎을 좋아한다고? 평소에 모웬은 캣잎이라면 별 관심이 없는 고양이다.이스탄불은 하루 몇번씩도 캣잎에 매달려있지만 말이다. 신기하게 쳐다보는 나에게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이파리를 문지르면 향이 진해지잖니. 전에 한번은 내가 미셸 신발에다 캣잎을 문질러놨는데, 그날은 고양이 두마리 다 미셸만 졸졸 따라다녔지 뭐니 호호~" 아 너무 귀여워..모웬은 사랑에 빠졌다. 감당하기에 벅찬 사랑이라 어쩔줄을 모르.. 2020. 6. 21.